늘 세심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레깅에 대해 여쭤봅니다.

질문1) 레깅시 손목을 풀어주는 지점이 정확히 어딘지가 궁금합니다.

그립 끝부분이 공을 향해서 가파르게 내려오다가 어느 지점에서 풀어주며(릴리스) 임팩이 이뤄지는데요.

예를 들면, 공의 위치와 상관없이 몸의 중앙지점에서 풀어주는지, 아니면 공 바로 윗부분에서 풀어주는지, 아니면 왼쪽 허벅지 안쪽까지 최대한 끌어내리고 풀어주는지..

질문2) 공 위치와 무관하게 가운데 부분에서 푼다면, 웨지샷이나 드라이버샷처럼 양쪽 끝부분에 위치한

공이라도 항시 가운데에서 푸는걸로 인지하고 임팩을 해 줘야 하는지..

질문3) 공 바로 윗부분에서 푼다면, 웨지샷이나 드라이버샷처럼 양쪽 끝부분에 위치한 공을 치는경우에도

그 공의 윗부분에서 임팩이 가해져야 하는지..

질문4) 레깅과 함께 임팩이 가해지면, 임팩후엔 곧바로 릴리스와 함께 팔로우 스윙으로 넘어가는지..

질문5) 임팩 이후 왼손은 역시나 타겟 방향으로 뻗어주는게 맞는지..(임팩존 지키기)

어느순간 레깅을 유지하며 아이언샷을 해보니까 공이 잘 뜨고 방향성과 함께 거리도 제법 나옵니다.

너무 신기해서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시원한 답을 못찾아서 위원님께 또 여쭙게 됐습니다.

답변 부탁드리구요.

날이 많이 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항시 감사드립니다...^^ 

========================= 고두영님이 쓰신 글 끝 =========================== 

답글 입니다.

코킹을 원하는 대로 조절 할 수 있으면 상당한 수준의 골퍼일 겁니다.

그 만큼  코킹의 기술은 골프 스윙에 있어서 중요한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골퍼들은 코킹이 이루어지는 시점과 풀리는 시점을 상당히 궁금해 합니다.

낮은 탄도의 칩샷이나 짧은 거리는 코킹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작은 힘으로 큰 힘을 발휘 할 때나, 입사각(다운 스윙시 클럽 헤드가 공이 진입되는 각도)을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선 코킹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개념을 알고 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코킹에 관한 두가지 방법을 언급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백 스윙시 어깨 회전에 의해 왼팔과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한 높이를 지나 그립이 강하지 않고 손목이 느슨하면 지속적인 어깨 회전에 의해 손목이 꺾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코킹이 풀어지는 시점은 볼의 위치와 상관없이 자신의 배꼽에 위치하며, 손과 팔과 샤프트는 일직선상으로 만들어지고 그립의 끝은 배꼽을 향하게 되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백 스윙 탑에 까지 코킹이 이루어지지 않다가 다운스윙 하면서 다운 콕(왼팔과 샤프트가 예각으로 되는 현상)이 되면서 임팩트 순간에 풀리는 것이 있습니다(예: 박인비 선수).

다운 콕 을 하게 되면 풀리는 지점을 의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말처럼 쉬우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대부분의 일반 골퍼들은 지연 타격(래잇 히팅)을 위해 코킹을 가지고 내려오려 합니다.

이런 경우 오히려 오른 어깨가 지나치게 내려가면서 손목은 의도치 않게 일찍 풀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한 다운스윙 연습방법입니다.

다운스윙의 시작은 왼쪽(발,다리)으로 90%이상 체중이 실려야 하고, 왼 어깨를 올리지 말아야 합니다. 왼 어깨가 살짝 내려가면서 다운스윙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두 손이 허리 높이까지 와도 코킹이 풀리지 않아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임팩트 이후 클럽 헤드는 타겟 방향을 향하게 합니다.(벙커 샷, 로브 샷, 페이드 샷 제외)

답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