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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섭의 클럽피팅 Q&A
| Back to the Basic (2) - 클럽 점검 |
| 이제섭 2020.02.05 |
골프의 기본을 점검해보는 두 번째는 클럽입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클럽이 나에게 적절한지는 물론이고, 클럽의 상태도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매년 신제품이 나온다고 클럽을 계속 구입/교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골프채 컨셉의 커다란 변화(과거처럼 헤드사이즈가 커졌다거나 슬리브어댑터 장착 등의 혁신적인 진화)가 많지 않다면 굳이 신제품으로 교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근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로 인해 사용하는 클럽이 무겁거나 샤프트의 버거움을 느끼는 등 편안하고 일관된 스윙에 지장을 준다면 클럽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샷데이터 분석을 하여 클럽피팅을 통해 기본적으로 적절한 스펙을 먼저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드라이버부터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 까지의 샤프트 무게의 조화 / 적절한 로프트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그 동안의 골프이력을 통해 형성된, 선호하는 브랜드, 디자인, 색상이나 느낌 등을 감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클럽교체의 필요성이 없다면, 기존 클럽의 성능 등을 점검을 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그립입니다. 오래되어 딱딱하게 경화된 그립은 교체하셔야 합니다. 계속 사용하다보면 그립이 딱딱해졌는지를 잘 모릅니다만, 새 그립과 비교해서 잡았을 때 확실한 차이가 납니다. 아마추어 주말 골퍼들은 3년 주기로 교체하시면 무난합니다. 연습량이 많은 골퍼 또는 오랫동안 사용한 단조아이언은 로프트나 라이각의 변화가 생겨 편차가 일정치 않을 수도 있으니 이 또한 점검/조정하시구요.
또는 프리미엄급 샤프트로 리샤프팅을 하여 더 나은 퍼포먼스와 타구감 등을 실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고가의 샤프트가 거리와 정확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클럽메이커들의 OEM샤프트와는 차별성이 있으며 골퍼들이 추구하는 더 나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겨울 동안 골프클럽을 트렁크나 베란다에 방치하지 마시고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 정성을 들여보시길 권장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 컬럼에서 세번째, 스윙 개선에 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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