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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한골프협회 경기위원 윤석래

알쏭달쏭 골프룰 Q&A
[Re] 다른 볼이 움직있을 때 볼을 집어올렸고, 그 곳을 빗나간 경우
(2016-04-19 오후 10:04:30)
답변 감사드립니다... 1번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위해 추가로 상황 설명 드립니다... 당시 상황은 A플레이어는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B는 홀컵을 기준으로 A플레이어의 반대편에 그린온 상태였습니다... B가 홀컵에서 제일 먼곳이라 A의 어프로치 샷 이후에 제일 먼저 퍼팅을 하기 위해 마크를 제거하고 퍼팅 준비를 하고 있던 상황 이었습니다... 그런데 A의 샷이 약간 미스샷이 되어 홀컵 옆을 지나 B의 볼을 향해 굴러오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B가 볼충돌을 우려하여 충돌전에 얼른 마커를 내려 놓고 다시 볼을 집어 들었습니다... A의 볼은 B의 볼 위치를 지나 다시 그린밖으로... ㅠ.ㅠ B의 볼 위치는 A의 샷지점과 홀컵의 연장 선상의 뒷편은 아니었고 약간 비켜 있는 상황이었구요... A의 볼 진행 방향 6시-12시 방향이라고 한다면 B의 볼 위치는 약 1~2시 방향... 이 행위에 대해 A는 자기 볼이 B의 볼을 맞고 그린위에 설 수도 있기 때문에 볼이 움직이는 동안 볼을 집어 들어서는 안되며 마크를 하더라도 볼을 집어들면 벌타라고 가벼운 항의를 하더군요... A의 주장대로 볼을 집어 들어서는 안되는거고 이런 경우 벌타가 있는지요??? 그리고 만약 가정이지만 위와 같은 상황에서 마커를 아직 제거하지 않고 있던 상황이라면 볼을 집어도 상관 없을까요??? - - - - - - 답 : B 에게 2벌타 규칙 16-1b 후단에 [ 다른 볼이 움직이고 있을 때,그 볼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볼은 집어 올려서는 아니된다]라는 규정은 볼을 집어 올릴 때의 그 의도에 대한 것이며, 볼이 실제적으로 충돌한 상황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B가 볼을 집어 올린 목적이 움직이고 있는 A의 볼과 충돌을 피할 목적이었으므로 룰을 위반한 것이며, 빗나가서 집어올리지 않았더라도 맞을 가능성이 없었던 사실은 고려 되상이 아닙니다. 무심코, 그러한 인식없이 그러한 볼을 집어 올렸을 경우, 당사자의 말에만 의존할 수는 없고, 볼끼리의 거리나 라이 등 객관적인 상황을 검토하여 볼의 충돌을 피할 의도가 있었다고 평가를 하게 되면 벌타를 부가할 수 밖에 없으며, 미심쩍은 상황은 행위자에게 불리하게 적용하게 됩니다. -윤석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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