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같은 대회 출전한 유럽 최초 쌍둥이 골퍼

입력 : 2016-06-27 수정 : 2016-06-27 오후 2:22:00원종배 기자

동생 야니크 파울(왼쪽)과 형 제레미 파울. 동생은 컷 탈락했지만 형은 2오버파 공동 56위에 올랐다. [유러피언투어]

유러피언투어 최초의 쌍둥이 골퍼가 등장했다. 아마추어 제레미 파울과 야니크 파울(이상 독일·22)이 그 주인공이다. 제레미와 야니크는 27일(한국시간) 끝난 유러피언투어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 나란히 출전했다. 쌍둥이가 같은 대회에 나선 건 유럽 투어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해엔 동생인 야니크 혼자 이 대회에 출전했다. 당시 형 제레미가 야니크의 캐디를 맡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둘 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하는 영광을 얻었다. 제레미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유럽 투어 최초의 쌍둥이 출전이라 기분이 좋다”며 “지난 해엔
동생의 캐디로 나왔었다. 올해는 선수로 출전했는데 처음엔 긴장됐지만 곧 괜찮아졌고, 경기를 즐겼다”고 말했다.

쌍둥이는 함께 미국 콜로라도 대학에 다니면서 투어 참가를 위해 독일과 미국을 오간다. 특히 형 제레미는 콜로라도 골프팀에서 최다 60대 타수 라운드, 최다 언더파 라운드, 평균 최소타 기록을 가질 정도로 재능을 보이고 있다. 올해 미국 대학 올스타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곧 프로로 전향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제레미는 “1년 뒤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이나 유럽에서 프로로 전향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야니크는 “난 유러피언투어에서 뛰고 싶다. 이런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 쌍둥이 형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제레미는 2오버파 공동 56위를 기록했고 야니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컷 탈락했다. 제레미는 대회를 마치고 대회 아마추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지만 이번에 출전한 아마추어는 제레미와 야니크 둘 뿐이었다. 제레미는 “썩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즐거운 경기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PGA투어에도 쌍둥이가 같은 대회에 출전한 역사가 있다. 2007년 진서머 클래식에 데렉 펫호이어와 데릴 펫호이어(이상 미국) 형제가 함께 나섰다. 유럽여자골프에서도 아마추어 레오나 맥과이어, 리사 맥과이어(이상 아일랜드) 자매가 활약 중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엔 임가랑, 임다랑 쌍둥이 형제가 프로로 등록되어 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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