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20일 2017년 코리안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보다 2개 늘어난 15개 대회 일정을 발표했으며 추가로 3개 대회도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박호윤 KPGA 사무국장은 “아직 사인을 하지 않은 3개 대회는 평균 상금이 10억원 이상의 굵직굵직한 대회”라고 했다.

양휘부 회장은 “18개 대회가 된다면 상금 규모 140억원으로 KPGA 역사상 가장 풍족한 해가 된다”고 말했다. KPGA가 상금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1년으로 132억원이었다. 대회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08년으로 20개 대회였다.

올해 새로 생긴 대회는 4월 해피니스 송학건설 호남오픈, 8월 다이내믹 부산오픈, 9월 ONLY 제주오픈과 9월 지스윙 메가오픈이다. 3개 지역 순회 대회가 신설되면서 기존의 군산CC 전북오픈, DGB금융 대구경북오픈을 포함 지방 순회 투어는 5개가 됐다. 모두 상금 5억원이다.

KPGA는 “지방 순회 대회는 지역의 축제로 인식돼 호응이 좋았고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반면 지난해까지 열렸던 넵스 마스터피스, 매일유업 오픈은 열리지 않는다.

지난해까지 9월에 열렸던 한국오픈은 6월 초로 일정을 변경했다. 상위 2명이 디 오픈 챔피언십 참가권을 갖게 된다. 60회를 맞는 KPGA 선수권도 6월로 옮겼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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