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영건들의 날갯짓, 올드보이 실종

김두용입력 : 2017-02-15 / 수정 : 2017-02-15 오후 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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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이매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드보이 타이거 우즈(왼쪽)의 재기가 불투명해졌다. 반면 조던 스피스(가운데)와 왕정훈 등 영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세계 남자골프의 키워드는 영건들의 맹활약이다. 반면 ‘올드보이’의 활약은 미미하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의 올해 우승자 6명은 모두 20대였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시작으로 허드슨 스와포드(미국), 존 람(스페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던 스피스(미국)가 차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들 중 최고 연장자는 만 29세의 스와포드다. 람이 1994년생으로 가장 어리고, 토마스와 스피스는 1993년생 친구다. 마쓰야마는 1992년생이다. 세계랭킹 순위에서도 마쓰야마 5위, 스피스 6위, 토마스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브라더스를 보더라도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995년생 왕정훈과 1991년생 안병훈이 각 세계랭킹 41위, 42위로 한국 선수 중 ‘원투 펀치’다. 3월2일 시작되는 올해 첫 특급매치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 자격을 획득한 선수는 3명이다. 왕정훈과 안병훈에 또 다른 1995년생 김시우가 출전권을 따냈다.

30대 김경태는 세계랭킹 60위로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랭킹이 높지만 멕시코 챔피언십까지 앞으로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없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시우는 세계랭킹 62위지만 지난 시즌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들어 멕시코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WGC뿐 아니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도 이들 영건 3인방만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이미 출전권을 따냈고, 왕정훈은 3월27일까지 세계랭킹 50위 안으로 유지하면 된다.

300야드 이상의 호쾌한 장타를 보유했다는 게 이들 영건들의 특징이다. 전장이 길어지는 추세라 장타력을 보유한 젊은 선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되고 있다.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투어 특성상 이동 거리가 길고, 대회 일정도 빡빡한 편이다. 이로 인해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젊은 선수들이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올드보이’의 활약 실종은 아쉬운 부분이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대표적이다. 우즈는 17개월 만에 투어 복귀전을 치르는 등 재기를 잔뜩 벼렸지만 허리 통증 재발로 앞날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제 은퇴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어두운 전망까지 들려오고 있다. 우즈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PGA 제네시스 오픈(2월17~20일)도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하지만 골프는 피지컬보다 멘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라 풍부한 경험과 관록이 돋보일 수 있는 종목이다. 지난해 40대였던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디 오픈 최소타수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리우 올림픽 남자골프에서 메달리스트의 평균 연령은 38세에 달했다. 스텐손은 41세의 나이에도 세계랭킹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33세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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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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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담
2017-02-16 15:27
노장들이 좀 섞여있어야 골프보는 재미가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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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일러 문
2017-02-18 08:20
한국영건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특히왕정훈프로의 좋은경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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