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파울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파울러와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트룬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롤렉스 시리즈 애버딘에셋 매니지먼트 스코티시 오픈 1라운드에서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동반 라운드를 했다.

파울러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파울러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냈다. 파울러는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 5명과 함께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선두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낸 미코 일로넨(핀란드)이다.

파울러는 지난 US오픈 이후 한 달여만에 필드에 복귀했다. US오픈에서는 1라운드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7언더파)을 작성하는 등 맹활약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파울러는 13번, 1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3번 홀부터 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특히 4번 홀에서는 10m 거리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반면 매킬로이는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US오픈과 아이리시 오픈에서 컷 탈락을 당한 매킬로이는 또 다시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전반에만 4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11번 홀, 12번 홀 연속 보기에다가 13번 홀에서는 더블 보기를 범했다. 후반 2언더파를 기록하는 데 그친 매킬로이는 2오버파 103위권에 머물러있다.

스텐손은 첫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3타를 줄이며 이븐파 공동 54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 이수민이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솎아낸 이수민은 1언더파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이 이븐파 공동 54위에 올랐고, 왕정훈은 2오버파 공동 103위다.

JTBC골프는 대회 2라운드를 15일 오전 0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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