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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꿈의 골프장 1위에 오른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
◆ 골프 여행 대세는 동남아
지난해 대한골프협회에서 발표한 ‘2014 한국골프지표’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해외 골프장에 간 113만 명 중 27.1%가 태국으로 다녀왔다는 결과가 나왔다. 태국을 포함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를 다녀온 인원은 전체의 61.3%였다.에서 조사한 결과 역시 비슷하게 나타났다. ‘태국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27.3%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 전체로 봤을 때는 66.2%를 차지했다. 필리핀이 약세를 보였고, 베트남이 급성장했다. 2014 한국골프지표에서는 필리핀이 25.3%, 베트남이 2.6%였지만 이번 설문에서는 베트남이 16.9%를 차지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태국, 베트남을 제외한 동남아 국가들도 22%를 차지했다. 김원민 태국관광청 홍보담당관은 “동남아는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큰 장점을 지닌다. 하지만 필리핀은 위험 요소가 있어 최근 꺼리는 추세다. 베트남은 점점 알려지고 있어 초보 여행 골퍼들에게는 아무래도 부담이 있다. 태국은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거리는 먼 편이지만 서비스나 가격 등 질적인 면에서 검증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아를 제외하고는 ‘일본’(13.5%)과 ‘중국’(12.1%)이 뒤를 이었다. 호주나 미국, 유럽 등 거리가 먼 대륙들은 전체 6% 정도에 그쳤다. 기타 의견으로 ‘국내가 가장 좋다’며 오로지 국내만을 고집한 응답자가 1.7% 정도 나온 것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 국내는 사우스케이프, 해외는 미션힐스가 꿈의 골프장
그렇다면 골퍼들이 가고 싶어 하는 ‘꿈의 코스’는 어디일까? 국내 골프장 선호도에서는 지난 6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가 열렸던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이 50.8%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은 지난해 영국 코스 평가 사이트 <톱 100 코스>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코스’에서 국내 골프장으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오른 골프장이다. 18홀 전체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서 티샷을 날릴 수 있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다. 2위로는 제주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가 선정됐다. 클럽 나인브릿지는 오는 10월 국내 최초로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가 열릴 예정이라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땅끝 마을 해남에 있는 파인비치 골프장이 뒤를 이었다. 파인비치 골프장은 한국판 페블비치를 표방하는 시사이드 코스다.
꿈의 해외 골프장 2위에 오른 미국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해외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66.2%가 동남아로의 골프 여행을 선호했지만 꿈의 골프장 순위에 동남아 골프장은 찾아볼 수 없었다. 중국의 선전 미션힐스 골프장(26.2%)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정 대표는 “미션힐스의 가장 큰 특징은 코스 디자인이다. 잭 니클라우스, 아놀드 파머, 안니카 소렌스탐 등 세계 유명 골퍼들이 코스 설계를 담당했다. 또 200개 이상의 홀이 있어 다양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골퍼들의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GA투어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미국과 영국의 주요 골프장들은 누구나 한 번쯤 밟아보고 싶은 골프장들이다. 지난 1992년 US오픈이 열렸던 미국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23.7%), 골프의 발상지이며 5년마다 한 번씩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인 디 오픈을 치르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골프장(20.5%), 마스터스의 개최지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11.8%),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 중 하나인 미국 파인밸리 골프장(8.8%) 등이 꿈의 골프장으로 꼽혔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지난해 대한골프협회에서 발표한 ‘2014 한국골프지표’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해외 골프장에 간 113만 명 중 27.1%가 태국으로 다녀왔다는 결과가 나왔다. 태국을 포함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를 다녀온 인원은 전체의 61.3%였다.
◆ 국내는 사우스케이프, 해외는 미션힐스가 꿈의 골프장
그렇다면 골퍼들이 가고 싶어 하는 ‘꿈의 코스’는 어디일까? 국내 골프장 선호도에서는 지난 6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가 열렸던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이 50.8%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은 지난해 영국 코스 평가 사이트 <톱 100 코스>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코스’에서 국내 골프장으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오른 골프장이다. 18홀 전체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서 티샷을 날릴 수 있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다. 2위로는 제주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가 선정됐다. 클럽 나인브릿지는 오는 10월 국내 최초로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가 열릴 예정이라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땅끝 마을 해남에 있는 파인비치 골프장이 뒤를 이었다. 파인비치 골프장은 한국판 페블비치를 표방하는 시사이드 코스다.
꿈의 해외 골프장 2위에 오른 미국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해외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66.2%가 동남아로의 골프 여행을 선호했지만 꿈의 골프장 순위에 동남아 골프장은 찾아볼 수 없었다. 중국의 선전 미션힐스 골프장(26.2%)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정 대표는 “미션힐스의 가장 큰 특징은 코스 디자인이다. 잭 니클라우스, 아놀드 파머, 안니카 소렌스탐 등 세계 유명 골퍼들이 코스 설계를 담당했다. 또 200개 이상의 홀이 있어 다양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골퍼들의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GA투어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미국과 영국의 주요 골프장들은 누구나 한 번쯤 밟아보고 싶은 골프장들이다. 지난 1992년 US오픈이 열렸던 미국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23.7%), 골프의 발상지이며 5년마다 한 번씩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인 디 오픈을 치르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골프장(20.5%), 마스터스의 개최지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11.8%),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 중 하나인 미국 파인밸리 골프장(8.8%) 등이 꿈의 골프장으로 꼽혔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셰브론 챔피언십
제39회 신한동해오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