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레시먼(호주)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겨냥한다.

레시먼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레스트 콘웨이팜스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페덱스컵 3차전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중간합계 19언더파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레시먼은 마지막 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노린다.

레시먼은 장타를 앞세워 코스를 공략했다.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 317야드를 찍었다. 장타자 레시먼은 이번 대회에서 310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샷을 기록 중이다. 전반에는 다소 기복있는 플레이를 했다. 3~5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했다. 7번 홀에서는 1m 내외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적었지만 곧바로 8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레시먼은 후반에 2타를 더 줄였다. 13번 홀에서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했다. 3타를 줄인 레시먼은 공동 2위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미국)와의 차이를 5타로 벌렸다. 데이와 파울러는 이날 나란히 한 타를 줄여 14언더파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 1,2위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는 나란히 이븐파를 기록했다. 스피스가 7언더파 공동 27위, 토마스가 5언더파 공동 41위다.

강성훈은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다. 4언더파 공동 45위다.

반면 김시우는 1타를 잃었다. 그린 적중률이 절반도 되지 않는 38.9%에 그쳤다. 김시우는 중간 합계 2오버파다. 69명의 선수 중 최하위권인 공동 64위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