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과 이형준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이정환과 이형준은 27일 카이도시리즈 중 일곱 번째 대회인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Only 제주오픈 with 화청그룹의 대회 개막을 앞두고 포토콜 행사에 참여했다. 둘은 나란히 카이도 시리즈 2승과 CJ컵 출전권 획득을 노리고 있다. 188cm 장신 이정환은 카이도 골프V1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형준은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까지의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은 10월 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이정환은 4292점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안정권이긴 하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1000점, 준우승 600점, 3위 520점, 4위 450점, 5위 390점이 걸려 있다.

이형준이 4123점으로 2위, 최진호가 4006점으로 3위를 달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3825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는 변진재, 3300점의 이승택, 3207점의 박은신까지도 산술적으로 역전이 가능하다. 변진재는 이번 대회에서 3위만 차지해도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1~3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환, 이형준, 최진호는 컷 통과가 첫 번째 과제다. PGA투어 출전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들은 제주의 강한 바람 속에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갈 필요가 있다.

이정환은 28일 오후 12시51분 1번 홀에서 홍순상, 김기환과 티오프를 한다. 이형준은 최진호, 이승택과 10번 홀에서 오전 7시22분에 출발한다.

제네시스 포인트 4위 김승혁은 지난 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CJ컵 출전권을 이미 확보했다.

카이도 Only 제주오픈 with 화청그룹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JTBC골프는 대회 1~2라운드를 오후 2시부터, 3~4라운드를 오후 1시부터 생중계한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