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를 내달렸던 김민휘가 6위로 떨어졌다.

김민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PC 서머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김민휘는 선두 J.J 스폰(미국)에 6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전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선두에 올랐던 김민휘는 이날 보기 3개를 적었다.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곧바로 다음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파3 8번 홀에서는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며 또 다시 보기를 적었지만 파5 9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이븐파로 전반을 마쳤다. 세컨드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졌지만 홀컵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김민휘는 후반에 보기 한 개를 더 적었다. 파4 11번 홀에서 9번 홀과 같은 상황이 일어났다. 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3온2퍼트를 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김민휘는 5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은 이날 한 타를 줄이며 컷 통과에 성공했다.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308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솎아냈다. 안병훈은 이븐파 공동 47위다.

반면 배상문은 2타를 잃고 2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2년 만에 PGA로 돌아온 배상문은 아직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세이프웨이 오픈을 포함해 미국 본토에서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컷 탈락했고, 한국에서 열린 CJ컵에서는 61위에 그쳤다. CJ컵은 컷 탈락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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