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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프존] |
▶ 스크린 최고 장점 ‘스윙감 유지 가능’ 필드 컨디션과의 이질감은 아쉬워
자신의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열혈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스크린 골프의 최고 장점은 ‘스윙감을 유지해준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34.3%가 ‘스윙 리듬, 템포 등 감각을 유지해 준다’며 스크린 골프의 최고 장점으로 꼽았다.
연습장에서 스윙 연습을 할 때는 할 수 없는 ‘코스 매니지먼트, 공략법’이 향상되는 게 좋다는 응답자도 18.1%였다. ‘안 가본 코스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것(16%)’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올해 KPGA투어 다이내믹 부산오픈 우승자 김홍택은 스크린 골프 G투어에서 4승을 올린 ‘스크린 제왕’이다. 스크린에 더 익숙한 선수가 프로 최고 무대에서 우승한 사실은 큰 화제가 됐다. 스크린 골프에서 익힌 기량이 최고의 프로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점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반면 스크린 골프는 필드의 잔디, 벙커와 이질감이 커서 아쉽고(36.3%), 트러블 상황에서의 스탠스나 컨디션이 다른 것(17.6%), 실제 구질, 탄도와는 차이가 나는 것(15.5%)이 단점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 연습 목적보다는 친목 도모가 우선 날씨, 기후 상관없는 편의성도 매력
스크린 골프는 바쁜 직장인들은 물론 친한 친구들끼리 시간을 맞춰 라운드를 하기에 안성맞춤인 친목 도모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응답자의 65.9%가 스크린 골프를 하는 이유에 대해 ‘친구, 동료와의 친목 도모’라고 답했다. 샷 연습(14.5%)이나 실전 경험 준비(7.2%) 등 연습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훨씬 많았다.
스크린 골프장을 선택하는 기준도 편의성이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리적 접근성(52.2%), 저렴한 가격(28.5%)이 스크린 골프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됐다. 스크린 골프장을 찾는 특별한 시기를 묻자 ‘주로 겨울에 간다’고 답한 비중이 45.3%,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을 때’가 36.8%로 나왔다. 혹한의 날씨나 우천 등 외부 환경과 상관없이 언제든 즐길 수 있는 편의성 역시 스크린 골프의 장점이다.
스크린 골프를 먼저 시작했는지, 필드 골프를 먼저 시작했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뚜렷하게 한쪽으로 몰리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이제 스크린이든 필드든 기회가 되는 쪽으로 먼저 입문해서 양쪽을 모두 즐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크린 골프 덕분에 골프 입문자가 더 늘어나고, 골프를 일상생활에서 더 쉽게 접하게 되면서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절반 이상이 ‘스트로크 모드’ 즐겨, “기회 생기면 스크린 대회 나가 보겠다”
스크린 골프에서는 원하는 타입에 따라 다양한 게임 방법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50.8%가 ‘스트로크 모드로 스크린 골프를 즐긴다’고 답했다. 긴장감과 박진감이 더해지는 ‘실전 대회 모드’를 즐긴다는 응답자도 19.3%에 이르렀다. 자신의 스윙 동영상 분석을 이용하는 사람도 13.2%였다.
스크린 골프 고수에게 팁을 배울 수 있다면 ‘퍼트 라인 읽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가 38.4%로 가장 많았다. ‘스크린에서 스코어 잘 내는 법을 배우고 싶다’는 응답자는 21.5%로 그 뒤를 이었다. 스크린 골프를 찾는 가장 큰 목적은 친목 도모이지만 게임을 즐기면서 스코어를 향상시키고 싶은 욕구는 어떤 상황을 막론하고 아마추어들에게 공통된 생각일 것이다.
‘스크린 골프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있다면 나가 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70.2%가 ‘있다’며 적극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가장 자주 이용하는 스크린 골프 브랜드는 골프존이었다. 87.7%가 골프존을 꼽았고, 티업비전(5.5%), SG골프(4.1%), 지스윙(2.7%)이 뒤를 이었다. 필드와 가장 유사한 스크린 골프 브랜드에 대한 설문에서는 골프존(78.5%), SG골프(7.9%), 티업비전(7%), 지스윙(6.6%) 순이었다. 골프존은 필드와 가장 유사하고, 대중적인 브랜드임이 확인됐다.
스크린 골프의 재미를 늘리기 위한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물었더니 가장 많은 33.3%가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답을 했다. 24.6%가 답한 ‘프로와의 가상 대결’은 아이디어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참신한 아이디어다. ‘에티켓,룰 등 골프 문화 발전을 위한 캠페인’도 18.1%나 나와 흥미를 모았다. ‘캐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12.9%)’는 대답도 눈길을 끌었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스크린 골프에 바라는 기능을 물었더니 ‘필드와 유사한 거리 및 구질 구현(36.8%)’이라고 답한 이가 가장 많았다. ‘좀 더 현실적인 스크린 룸 환경 구현’도 28.9%에 이르렀다. 실내의 넓지 않은 공간에서 즐기는 스크린 골프지만 최대한 필드에 가까운 환경을 느끼고 싶다는 게 현재 스크린 골프 소비자들의 가장 큰 니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경은 기자 jhjh@nate.com
자신의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열혈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스크린 골프의 최고 장점은 ‘스윙감을 유지해준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34.3%가 ‘스윙 리듬, 템포 등 감각을 유지해 준다’며 스크린 골프의 최고 장점으로 꼽았다.
연습장에서 스윙 연습을 할 때는 할 수 없는 ‘코스 매니지먼트, 공략법’이 향상되는 게 좋다는 응답자도 18.1%였다. ‘안 가본 코스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것(16%)’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올해 KPGA투어 다이내믹 부산오픈 우승자 김홍택은 스크린 골프 G투어에서 4승을 올린 ‘스크린 제왕’이다. 스크린에 더 익숙한 선수가 프로 최고 무대에서 우승한 사실은 큰 화제가 됐다. 스크린 골프에서 익힌 기량이 최고의 프로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점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반면 스크린 골프는 필드의 잔디, 벙커와 이질감이 커서 아쉽고(36.3%), 트러블 상황에서의 스탠스나 컨디션이 다른 것(17.6%), 실제 구질, 탄도와는 차이가 나는 것(15.5%)이 단점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 연습 목적보다는 친목 도모가 우선 날씨, 기후 상관없는 편의성도 매력
스크린 골프는 바쁜 직장인들은 물론 친한 친구들끼리 시간을 맞춰 라운드를 하기에 안성맞춤인 친목 도모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응답자의 65.9%가 스크린 골프를 하는 이유에 대해 ‘친구, 동료와의 친목 도모’라고 답했다. 샷 연습(14.5%)이나 실전 경험 준비(7.2%) 등 연습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훨씬 많았다.
스크린 골프장을 선택하는 기준도 편의성이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리적 접근성(52.2%), 저렴한 가격(28.5%)이 스크린 골프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됐다. 스크린 골프장을 찾는 특별한 시기를 묻자 ‘주로 겨울에 간다’고 답한 비중이 45.3%,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을 때’가 36.8%로 나왔다. 혹한의 날씨나 우천 등 외부 환경과 상관없이 언제든 즐길 수 있는 편의성 역시 스크린 골프의 장점이다.
스크린 골프를 먼저 시작했는지, 필드 골프를 먼저 시작했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뚜렷하게 한쪽으로 몰리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이제 스크린이든 필드든 기회가 되는 쪽으로 먼저 입문해서 양쪽을 모두 즐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크린 골프 덕분에 골프 입문자가 더 늘어나고, 골프를 일상생활에서 더 쉽게 접하게 되면서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절반 이상이 ‘스트로크 모드’ 즐겨, “기회 생기면 스크린 대회 나가 보겠다”
스크린 골프에서는 원하는 타입에 따라 다양한 게임 방법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50.8%가 ‘스트로크 모드로 스크린 골프를 즐긴다’고 답했다. 긴장감과 박진감이 더해지는 ‘실전 대회 모드’를 즐긴다는 응답자도 19.3%에 이르렀다. 자신의 스윙 동영상 분석을 이용하는 사람도 13.2%였다.
스크린 골프 고수에게 팁을 배울 수 있다면 ‘퍼트 라인 읽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가 38.4%로 가장 많았다. ‘스크린에서 스코어 잘 내는 법을 배우고 싶다’는 응답자는 21.5%로 그 뒤를 이었다. 스크린 골프를 찾는 가장 큰 목적은 친목 도모이지만 게임을 즐기면서 스코어를 향상시키고 싶은 욕구는 어떤 상황을 막론하고 아마추어들에게 공통된 생각일 것이다.
‘스크린 골프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있다면 나가 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70.2%가 ‘있다’며 적극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가장 자주 이용하는 스크린 골프 브랜드는 골프존이었다. 87.7%가 골프존을 꼽았고, 티업비전(5.5%), SG골프(4.1%), 지스윙(2.7%)이 뒤를 이었다. 필드와 가장 유사한 스크린 골프 브랜드에 대한 설문에서는 골프존(78.5%), SG골프(7.9%), 티업비전(7%), 지스윙(6.6%) 순이었다. 골프존은 필드와 가장 유사하고, 대중적인 브랜드임이 확인됐다.
스크린 골프의 재미를 늘리기 위한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물었더니 가장 많은 33.3%가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답을 했다. 24.6%가 답한 ‘프로와의 가상 대결’은 아이디어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참신한 아이디어다. ‘에티켓,룰 등 골프 문화 발전을 위한 캠페인’도 18.1%나 나와 흥미를 모았다. ‘캐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12.9%)’는 대답도 눈길을 끌었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스크린 골프에 바라는 기능을 물었더니 ‘필드와 유사한 거리 및 구질 구현(36.8%)’이라고 답한 이가 가장 많았다. ‘좀 더 현실적인 스크린 룸 환경 구현’도 28.9%에 이르렀다. 실내의 넓지 않은 공간에서 즐기는 스크린 골프지만 최대한 필드에 가까운 환경을 느끼고 싶다는 게 현재 스크린 골프 소비자들의 가장 큰 니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경은 기자 jhjh@nate.com
셰브론 챔피언십
제39회 신한동해오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