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68위에 올랐다. 지난주 1199위에서 무려 531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즈는 같은 날 끝난 복귀전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8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계속되는 부상 공백으로 지난 7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00위 밖으로 밀려났던 우즈는 10개월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세계 톱선수 18명이 치르는 이벤트 대회다. 정규 투어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리키 파울러(미국)가 2계단 뛰어오른 7위에 올랐다. 꼴찌를 한 브룩스 켑카가 한 계단 하락한 8위에 자리했고,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은 41주간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40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이 84위, 안병훈이 95위로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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