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가 일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 스타로 꼽혔다.

일본의 야후재팬은 6일 '2017 검색 대상'을 발표했다. 배우, 개그맨, 가수 등 총 10개 부문에서 각 분야별 가장 많이 포털사이트에 검색된 인물들을 선정했다.

안신애는 스포츠 스타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야후재팬은 "스타일이 좋아서 '섹시 퀸'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 첫 대회에 출전했던 5월부터 검색수가 급상승했다. 매 경기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적었다.

안신애는 10개 부문 중 유일하게 비일본인이기도 하다. 안신애는 "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많은 분들의 사랑을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일본 선수들의 실력과 갤러리 분들의 매너 등 배울 점이 정말 많았던 1년이었다. 앞으로도 나를 자유롭게 표현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 살롱파스컵을 통해 일본 무대에 데뷔한 안신애는 첫 경기부터 구름 갤러리를 모으며 화제를 모았다. JLPGA투어 역대 갤러리 수 8위에 해당하는 4만1484명이 대회장을 찾았고, 일본 언론들은 앞다퉈 안신애의 일거수 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러나 안신애의 올 시즌 성적은 좋지 못했다. 14경기에 출전해 4번 컷 탈락을 했고, 톱10은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상금순위 83위로 시드를 잃었고, Q스쿨에 재도전했지만 71위에 그치며 시드를 잃었다. 안신애는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일본에서 투어를 할 수 있었던 일은 제 생에 가장 멋진 일 중 하나였습니다. 더 오래 이 투어에 있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제 능력이 부족했네요"라며 "언젠가 일지는 모르지만 다시 돌아 올수 있는 그날을 기약하며 감사하단 말은 남깁니다.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더 좋은 모습으로 또 만나요!"라고 일본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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