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이 유러피언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했다.

이수민은 16일 오만 무스카트의 알마즈 골프클럽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NBO 오만 오픈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중간 합계 1언더파 공동 46위로 컷 통과를 했다.

이수민의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메인 후원사와 결별했고, 첫 출전한 UBS 홍콩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진의 사슬을 좀처럼 끊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월 초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9언더파 공동 39위를 차지한 이수민은 이번 대회에서도 컷 통과를 이어가면서 분위기 전환 기회를 만들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언더파 공동 33위에 오른 왕정훈의 성적이 가장 좋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출발한 왕정훈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친 마티유 파본(프랑스)가 11언더파로 단독 선두다.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 데뷔 뒤 3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이어왔던 최진호는 4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차이나 투어 상금왕 출신으로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에 데뷔한 조락현도 4오버파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JTBC골프가 대회 3라운드를 17일 오후 6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