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트 루이텐(네덜란드)이 정상에 올랐다.

루이텐은 18일(한국시간) 열린 유러피언투어 NBO 오만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루이텐은 크리스 우드(잉글랜드)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KLM 오픈 이후 2년 만에 유러피언투어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또 처음으로 열린 오만 오픈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루이텐은 통산 첫 승을 노리는 매튜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줄리엔 게리어(프랑스)와 12언더파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루이텐은 2~4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7번, 8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주춤했지만 경쟁자들도 부진했다. 게리어는 9번, 10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했고, 사우스게이트는 전반에만 3타를 잃고 선두 경쟁에서 멀어졌다.

루이텐은 후반 페이스를 되찾았다. 12번, 13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6번 홀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우드는 16번 홀까지 루이텐을 한 타 차로 위협했지만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 탈환에 실패했다. 정교한 퍼트가 루이텐의 원동력이었다. 평균 퍼트 수(27개)와 그린 적중 시 퍼트 수(1.639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왕정훈이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중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왕정훈은 버디 6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했다. 50위권에 머물렀던 왕정훈은 4언더파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이수민은 한 타를 줄여 1언더파 공동 37위다. 재미동포 한승수가 11언더파 공동 4위로 좋은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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