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가 틈새 시장을 노린다.

최진호는 2일(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프리토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츠와니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선두에 오른 루이스 데 야거(남아공)와는 3타 차다.

같은 주간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어 유러피언투어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있는 선수는 70위 줄리안 수리(미국) 밖에 없다. 세계랭킹 228위인 최진호가 18번째로 랭킹이 높다. 유러피언투어 최고 성적 이상을 노릴 수 있는 기회다. 최진호의 최고 성적은 지난 요버그 오픈에서 기록한 8위다.

첫 날 성적도 좋다. 최진호는 10번 홀부터 라운드를 출발했다. 12번,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었지만 곧바로 14번,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이후에는 버디만 4개를 더 잡아��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후반 버디 3개를 더 추가했다.

퍼트감이 빛났다. 퍼트를 27번 했고,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1.538개로 전체 10위권에 올랐다. 샷감은 다소 아쉬웠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42.9%로 저조했다. 그린 적중률은 72.2%를 기록했다.

조락현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5오버파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 156명 중 공동 147위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7개나 했고, 더블 보기도 1개 있었다. 이수민은 이븐파 공동 81위권이다. 컷 통과를 위해서는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JTBC골프는 대회 2라운드를 2일 오후 11시부터 위성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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