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이 더 강력해진 무광택 컬러볼 비비드 소프트와 비비드 라이트를 공개했다.

볼빅은 15일 서울 역삼동 잼투고에서 2018년 신제품 골프공 4종과 골프가방, 골프모자, 파우치 등 다양한 골프용품 출시를 기념하는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비비드 시리즈 출시로 무광택 컬러볼 열풍을 가져온 볼빅인 올해는 비비드 소프트와 비비드 라이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비비드와 비비드 XT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더 부드럽고, 더 화려해진 게 특징이다. 특히 지우개 같은 느낌이 날 정도로 촉감이 부드러워졌다. 비비드 소프트와 비비드 라이트는 52도 웨지 샷을 기준으로 타사 대비 100~300rpm 더 스핀이 많이 걸려 그린 공략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또 속이 비칠 정도로 2컬러의 입체적인 감성도 더했다.

새로운 SF 매트코팅기술 적용으로 부드러움을 강화했다. 비비드 소프트의 경우 SF 매트코팅기술과 VU-X 우레탄 커버를 적용한 무광 우레탄 커버 골프공이다. 눈부심이 적고 부드러운 타구감이 강점이고 뛰어난 스핀과 일관된 비행으로 투어 선수들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비비드 라이트는 SF 매트코팅기술로 더 밝고 화려한 컬러가 입혀졌다. 낮은 스윙 스피드에도 우수한 비거리 구현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고 한다.

또 국내외 투어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프리미엄 우레탄 골프공 S3와 S4의 성능을 강화한 ‘뉴 S3’와 ‘뉴 S4’도 공개했다. 뉴 S3는 이미향 최운정 이일희 등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우승자가 사용 중인 골프공이다. 뉴 S4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김기환이 사용하고 있다.

뉴 비비드의 경우 색상이 더 다양해졌다. 블랙과 민트 색 등이 추가되며 총 10가지 색상의 화려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앞으로 컬러를 더 추가해 골프팬들의 요구를 채워나갈 예정이다.

이외 볼빅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선보였다.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 미키 마우스, 미니 마우스, 달마시안과 함께 마블의 인기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등 다양한 라인업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공개됐다. 골프공 4구를 가로로 길게 나열한 스페셜 4구 패키지도 출시됐다. 이처럼 트렌디하고 화려한 라인업은 20~30대 젊은 소비자층에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경안 볼빅 회장은 “국내외 골프시장에서 ‘비비드 열풍’을 일으킨 ‘비비드 시리즈’는 올해 비비드 소프트와 비비드 라이트의 출시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무광택 컬러 골프공의 입지를 굳혔다”며 “또 골프가방, 골프모자, 파우치 등의 골프용품 뿐 아니라 디즈니와 마블 등과 합작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며 토털 브랜드로의 성공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볼빅은 비비드 열풍에 힘입어 2017년 17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2018년 더 강력한 라인업으로 3000만 달러 수출 목표를 잡고 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