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9일 개막에 앞서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115명을 대상으로 전지훈련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선수들은 시즌 전 태국으로 가장 많은 전지훈련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85.2%인 98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다녀왔다고 한다. 전지훈련 장소로는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찾은 전지훈련지로 태국(42.9%)이 꼽혔으며 베트남(15.3%)과 중국(15.3%)이 같은 수치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미국(11.2%)과 말레이시아(6.1%)를 찾는 선수도 적지 않았다.

전지훈련지 선정 시 고려하는 사항은 날씨(36.7%)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쾌적한 훈련 환경(25.5%)과 팀 훈련 및 레슨(12.2%), 익숙한 지역(8.2%) 순으로 중요도가 나타났다.



기간은 60일(28.6%)이 가장 많았으며, 30일(21.4%)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최소 기간은 10일, 최장 기간은 90일로 조사됐다.

전지훈련에서 중점적으로 훈련을 한 부분은 쇼트게임(53.1%)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퍼트(12.2%), 비거리(10.2%)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스윙 교정(9.2%)과 체력 훈련(9.2%)에 집중한 선수도 있었다.




KPGA 측은 이번 조사에 대해 “선수들이 47일간 날씨가 따뜻한 태국에서 쇼트 게임을 집중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18 KPGA 코리안투어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기 포천 대유 몽베르 골프장에서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정두용 기자 jung.du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