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욘 올레센(덴마크)이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의 롤렉스 시리즈 2연승을 저지했다.

올레센은 4일 이탈리아 브레시아의 가다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투어 롤렉스 시리즈 2차전인 이탈리안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를 기록한 올레센은 최종일에 6타를 줄인 몰리나리를 1타 차로 꺾었다.

지난 주 롤렉스 시리즈 1차전 BMW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몰리나리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고국 팬들 앞에서 2연승을 노리며 몰아치기 플레이를 했다.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인 몰리나리는 13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담았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나온 1개의 보기가 아쉬웠다. 최종일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은 몰리나리는 6언더파를 기록, 합계 2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올레센은 무결점 플레이를 했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몰리나리의 무서운 추격전 속에서 후반 7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는 자신만의 플레이를 했다.

몰리나리를 1타 차로 제친 올레센은 2016년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 이후 1년 반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통산 5승 째다.

컷을 통과했던 왕정훈은 1언더파 공동 80위로 경기를 마쳤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