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US오픈 티켓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안병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테니시주 멤피스 TPC사우스윈드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공동 13위에 올랐다. 5언더파 선두 시머스 파워(아일랜드)와는 2타 차에 불과하다.

안병훈은 4년 연속 US오픈 출전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 56위 안병훈은 11일 발표되는 마지막 기회를 노리고 있다. 1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 60위 안에 들면 US오픈 진출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를 한다면 메모리얼 토너먼트 준우승 등 최근 성적이 좋기 때문에 사실상 US오픈 출전을 확정 지을 수 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2번 홀 보기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3개의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 2언더파를 쳤다. 3번 홀 버디 후 4, 5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주춤했지만 6번,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그린 적중률 66.67%, 페어웨이 안착률 50%로 샷이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퍼트가 잘 됐다. 퍼트로 얻은 스트로크 수 2.038개를 기록했다.

재미동포 마이클 김(김상원)이 4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필 미켈슨(미국)도 4언더파다. 강성훈은 6오버파에 그치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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