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무관 파울러 산뜻한 출발,1타 차 공동 2위

입력 : 2018-08-10 수정 : 2018-08-10 오전 9:30:00이지연 기자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이매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일 열린 1라운드에서 그린 브레이크를 살피고 있는 리키 파울러. 그는 메이저에서 9번의 톱 10이 있지만 우승은 없다.

메이저 무관인 리키 파울러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 챔피언십에서 1타 차 2위로 출발했다.

파울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100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6언더파 단독 선두 게리 우들랜드(미국)에 1타 차 단독 2위다.

세계랭킹은 9위 파울러는 '무관의 강자'로 불린다. PGA투어 4승을 거뒀지만 메이저 우승이 없다. 세계랭킹 톱 10 중 메이저 우승이 없는
선수는 그와 7위 존 람(스페인) 뿐이다.

파울러는 여러 차례 메이저 우승 문턱까지 갔다. 2014년 시즌에는 마스터스(공동 5위), US오픈(공동 2위), 디오픈(공동 2위), PGA챔피언십(공동 3위) 등 4대 메이저에서 모두 톱 5안에 들었다. 그러나 우승은 못했다.

메이저 통산 9번의 톱 10을 기록 중인 파울러는 올해 마스터스에서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루 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동료 제러드 라일(호주)을 기억하기 위해 노란 셔츠를 입고 나온 파울러는 7번 홀(파4)에서 10m 정도 되는 버디를 성공시켰다. 보기 1개가 나오긴 했지만 버디 6개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파울러는 메이저 우승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특별히 걱정하고 있지 않다. 잭 니클러스도 준우승을 많이 했다. 계속 문을 두드리면 된다"고 말했다.

첫 날 리더보드에는 강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3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10위 제이슨 데이(호주) 등 11명이 3언더파 공동 5위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븐파 공동 4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 2번 홀에서 보기, 더블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한 우즈는 이후 버디 4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잃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븐파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언더파 공동 33위다.

PGA 챔피언십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1오버파 공동 62위로 출발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이 이븐파 공동 48위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1위 임성재가 1오버파, 김시우는 2오버파, 양용은은 3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민휘는 5오버파다.

JTBC골프에서 11일 오전 3시부터 대회 2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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