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2부 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커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의 TPC 스톤브레(파70)에서 열린 웹닷컴 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 트리플보기 2개, 쿼드러플보기 1개로 16오버파 86타를 쳤다. 이틀 합계 17오버파 157타를 기록한 커리는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기권한 2명을 제외하고 꼴찌인 154위로 컷 탈락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맹활약 중인 커리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도전했다. 이틀 연속 4오버파를 치고 156명 중 148위로 컷 탈락한 적이 있다.

올해 1라운드에서는 1오버파로 선전하면서 컷 통과 희망까지 품었지만 2라운드에서 무너졌다. 드라이브 샷 평균 319.5야드로 장타를 뽐냈지만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38.5%(5/13), 그린 적중율 44.4%(8/18)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한편 이 대회 컷 통과 기준은 4언더파였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