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26위에 올랐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세지필드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배상문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공동 26위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공동 32위였던 배상문은 이날 순위를 소폭으로 끌어 올렸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타를 줄였다.

그러나 후반 9홀에서 냉탕, 온탕을 오갔다. 1번 홀에서만 파를 적어냈을 뿐 나머지 8개 홀에서 이글과 버디, 더블보기와 보기가 골고루 나왔다.

2번 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낸 배상문은 두 번째 샷을 다시 그린 앞 러프로 보낸 뒤 여기에서 홀을 훌쩍 넘어가는 샷이 나와 그린 뒤편 러프로 세 번째 샷을 보냈다. 4온, 2퍼트로 더블보기.

3번 홀(파3)에서 10m 버디로 전 홀의 실수를 만회했지만 4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 5번 홀(파5)에서는 2온을 가볍게 시킨 뒤 3m 이글이 나왔다. 이어진 2홀에서 연속 보기를 한 배상문은 8,9번 홀 연속 버디로 2라운드를 마쳤다.

강성훈도 배상문과 함께 6언더파 공동 26위다. 5언더파 공동 11위로 출발한 강성훈은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3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해 1언더파를 적어냈다. 16번 홀까지는 5타를 줄이며 순항했지만 17번 홀 보기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이상 파4)에서 그린 주변 실수가 이어져 치명적인 트리플 보기가 나왔다.

1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친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이틀 연속 선두다. 스니데커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2위 D.A 포인츠(미국)에 2타 차 선두다.

김민휘는 4타를 잃고 중간 합계 4오버파 공동 130위, 김시우는 6타를 잃고 중간 합계 9오버파 153위로 컷 탈락했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