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스크린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2018 KB국민카드 GATOUR with 브리지스톤골프 6차 대회'에서 강동길과 서채영이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7월 31일부터 8월 20일까지 치러진 예선을 거쳐 남자 100명, 여자 60명이 결선에 올랐으며, 대회는 경기도 남양주 해비치-남양주CC로 세팅돼 열렸다.

강동길은 합계 5언더파로 남경수, 황영진과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우승했다.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한 황영진이 1차 탈락한 뒤 이어진 연장 두 번째 홀. 강동길은 두 번째 샷을 러프에 빠뜨렸다. 그러나 그 샷을 홀 5m에 붙여 위기에서 벗어났다.

남경수는 세 번째 샷을 홀 11m로 보낸 상황. 남경수의 퍼트는 들어가지 않은 반면, 강동길은 퍼터 대신 웨지를 잡고 칩샷을 구사해 그대로 홀에 공을 떨어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강동길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2018 시즌 대상 포인트 2128점을 기록, 종전 21위에서 8위로 뛰어 올랐다. 강동길은 “2014년 7월 GLT 단체전에서 남경수와 함께 단체전 우승을 한 적이 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어 경쟁을 했는데, 운이 좋게 우승하게 된 것 같아 미안하면서도 기쁘다"며 "남은 시즌에 1승을 더 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플레이 해보겠다”고 했다.

여자부 서채영 역시 최종 합계 8언더파를 기록, 7언더파를 기록한 한미숙과 윤순오를 1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채영은 올 시즌 대상 포인트 3780점을 기록,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서채영은 "첫 우승이라 정말 영광스럽다. 오늘 샷감이 좋지 않았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남은 시즌에 계속 열심히 플레이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2018 KB국민카드 GATOUR With 브리지스톤골프의 모든 대회는 KB국민카드에서 주최, 브리지스톤골프와 비발디파크에서 후원, 바록스, 샘표, 1879WINE, 자올 협찬으로 열린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