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한 임팩트를 위한 무릎의 움직임

입력 : 2018-09-05 수정 : 2018-09-05 오전 9:02:00이지연 기자

하체 트리거는 1 왼발, 2 왼무릎, 3 왼쪽 골반을 사용해 빠른 스윙 스피드를 내고,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사진 신중혁]

‘트리거(trigger)’란 스윙의 시작을 돕는 동작이다. 스윙을 하기 전 불안한 상황에서 무의식중에 일관된 스윙 동작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런 이유로 프로 골퍼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일관된 스윙을 만들기 위한 트리거를 가지고 있다.

스윙은 크게 상체 트리거와 하체 트리거로 나뉜다. 옆구리 아래쪽 광배근을 하늘 쪽으로 당겨준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하는 상체 트리거는 정확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반면 하체 트리거는 1 왼발, 2 왼무릎, 3 왼쪽 골반을 사용해 빠른 스윙 스피드를 내고,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는 하체 트리거는 스윙이 안정되게 잡히지 않은 골퍼들에게는 오히려 일관성을 떨어뜨린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상체 트리거 역시 하체가 받쳐주지 않으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올바른 하체의 움직임을 익힐 필요가 있다. 하체 트리거를 잘 활용하면 더 효과적으로 스윙 리듬을 타면서 다이내믹한 샷을 날릴 수 있다.

GOOD: POINT 1
왼무릎을 안으로 넣어주며 백스윙 시작

아마추어 골퍼들이 백스윙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왼무릎을 너무 고정시킨 채로 스윙을 만들려고 하기 때문이다. 하체를 고정시킨 채 상체의 꼬임을 극대화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상하체의 균형 잡힌 동작을 만들기 어렵다. 왼무릎을 살짝 안으로 넣어주는 동작으로 스윙을 시작하면 하체 트리거를 잘 활용할 수 있다. 왼무릎을 미세하게 안으로 넣어주는 동작만으로도 인위적으로 팔을 들어올려 스윙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자연스럽게 하체가 리드하는 백스윙을 만들 수 있다.

GOOD: POINT 2
백스윙 톱에서 왼무릎은 45도 방향

하체 움직임을 최소화한 상황에서 상체 꼬임을 극대화하는 스윙이 가장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쉽지 않다. 지나치게 하체를 잡아놓고 스윙을 하려고 하면 몸이 경직돼 스윙의 타이밍을 만들기 어렵다. 그러나 왼무릎을 활용한 하체 트리거로 백스윙을 만들면 백스윙 톱에서 충분한 회전을 만들 수 있다. <사진>처럼 왼쪽 힙은 목표 방향을, 왼무릎은 45도 정도 안쪽을 향해 있는 동작이 이상적이다.

GOOD: POINT 3
왼무릎을 외전시키면서 다운스윙

백스윙 때 왼무릎으로 하체 트리거를 만들었다면 다운스윙 때도 왼무릎을 활용해 동작이 이뤄지는 것이 이상적이다. 백스윙 톱에서 45도 방향을 향한 왼무릎은 다운스윙 때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사진>처럼 왼무릎이 밖을 향해 출발하는 외전 동작으로 다운스윙을 해보자. 이런 동작은 강력한 하체 턴을 만들어줘 비거리 증대에 도움을 준다. 이때 골반을 충분히 회전시키면서 클럽을 끌어내리면 더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GOOD: POINT 4
왼무릎을 펴주며 임팩트

외전 동작과 골반 턴이 제대로 이뤄지면서 임팩트에 다다르면 임팩트 순간 <사진>처럼 왼무릎이 일자로 꼿꼿하게 펴진다. 이때 양쪽 골반은 목표 방향을 향해 충분히 돌아 있는 상황이어야 한다.만약 왼쪽 무릎이 펴지지 않는다면 외전 동작이 아니라 몸이 목표 방향 쪽을 향해 밀리는 슬라이딩 동작으로 다운스윙이 이뤄진 것이다. 슬라이딩 동작이 나오면 하체를 지탱하면서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없다. 비거리 손실은 물론 방향성에도 손실을 볼 수 있다.

GOOD: POINT 5
클럽을 릴리즈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라

이상적인 하체 트리거는 하체가 먼저 스윙을 스타트하면서 상체는 자연스럽게 끌려오는 형태로 스윙이 이뤄지는 것이다. 하체가 잘 회전되면 폴로스루 때 양팔을 뻗어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하체가 잘 회전되지 않으면 클럽의 릴리즈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아 왼쪽이 접히는 일명 ‘치킨 윙’ 동작이 나온다. 목표 방향을 향해 클럽을 충분히 릴리즈해줄 수 없기 때문에 비거리는 물론 방향성도 손해 볼 수 있다.


NG 체중 이동 안 되면 덮어 치는 스윙

다운스윙 때 왼무릎으로 스윙을 시작하는 트리거를 활용하지 않으면 이상적인 체중 이동을 해주기 어렵다. 무릎 동작이 생략된 채 상체가 주도하는 스윙이 이뤄지면 임팩트 때 <사진>처럼 덮어 치는 형태로 공을 치게 된다. 그 결과 왼쪽으로 당겨지거나 공의 윗부분을 치는 톱핑 같은 미스샷이 야기된다.

NG 배치기 스윙으로 비거리, 방향성 손실

무릎 트리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사진>처럼 배치기 샷도 흔하게 나온다. 척추 각과 스윙의 중심축이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일관된 샷을 만드는 데 치명적이다. 배치기 샷은 임팩트를 하기 위한 공간이 좁아지므로 톱핑이나 섕크, 푸시 샷을 유발하기도 한다. 배치기 현상으로 고민이라면 약간 덮어 친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할 때 동작을 교정할 수 있다.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한 무릎 연습법

하체로 스윙을 시작하는 하체 트리거는 ‘고성능 슈퍼카’에 비유할 수 있다. 1. 왼발 2. 왼 무릎 3. 왼쪽 골반을 사용해 스윙을 하면서 스윙 스피드가 엄청나게 빨라지고 비거리로 크게 늘어난다.

그러나 스피드는 잘 쓰면 약, 못 쓰면 독이 될 수 있다. 하체 트리거는 동작이 익숙하지 않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일관된 스윙을 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일관된 스윙 궤도를 따라 스윙하면서 임팩트 때 강력한 힘으로 공을 치는 하체 트리거가 되려면 왼무릎과 골반의 움직임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무릎 연습법으로 연습 스윙을 하면 하체 위주의 체중 이동을 그리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
<사진>처럼 백스윙을 하면서 왼무릎을 살짝 안쪽으로 넣어준다. 이어 왼쪽 다리가 목표 방향을 향해 돌아가는 외전 동작을 만들어본다. 이 동작을 리듬에 맞춰 두 번 반복한 뒤 ‘하나-둘-셋’에 골반을 목표 방향을 향해 돌리고 피니시까지 이어간다. 이 동작을 반복하면 왼무릎의 외전 동작을 이해하기 쉬워지며, 무릎 외전에 따른 강력한 하체 회전의 느낌도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체 트리거는 백스윙 때 상체의 꼬임을 극대화시키고 다운스윙 때는 원활한 체중 이동을 도와줘 비거리를 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물론 어느 정도 연습을 통해 익숙해져야 하지만 이 방법이 익숙해지면 더 효과적으로 스윙 리듬을 타면서 다이내믹한 동작을 만들 수 있다. 스윙 메커니즘도 좋아질 수 있다.

editor 이지연 Word 이병옥(PGA 클래스 A 마스터, JTBC GOLF 해설위원, 이병옥 골프학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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