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룰 얼마나 지키고 계신가요?②

입력 : 2018-11-07 수정 : 2018-11-08 오전 11:00:00서창우 기자

슬로 플레이·룰 위반 똑같은 ‘민폐’

최근 프로 투어에서는 슬로 플레이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도 예외는 아니다. 한 명이라도 샷을 늦게 준비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동반자의 몫이 된다. 뒷 조에서 빠른 속도로 좇아오기 때문에 동반자들의 플레이는 급해질 수밖에 없고, 미스 샷의 근원이 될 수 있다. 설문에 참여한 골퍼의 절반 가량(56.5%)은 ‘플레이 속도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37.8%는 자신의 플레이가 ‘빠르다’고 진단했다. ‘느리다’는 답변을 내놓은 응답자는 3.7%에 불과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연습 스윙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었다. ‘1번 또는 2번’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88.1%에 달했다. 앞선 질문에서 플레이 속도가 보통 또는 빠르다는 답변과 궤를 같이 한다.

슬로 플레이에 대한 생각은 부정적이었다. 69.7%가 ‘동반자의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9.5%는 ‘슬로 플레이는 자신의 플레이에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봤다. 반면 13.1%는 ‘나에게 영향만 끼치지 않으면 괜찮다’고 답했다.

골프는 정직을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는 스포츠다. 당연히 부정행위자는 존중받지 못한다. 설문에서도 이런 의식은 그대로 나타났다. 골퍼들의 43%는 ‘룰을 어기면 아무리 잘 쳐도 실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인간관계의 선을 긋고 싶어 하는 골퍼도 꽤 나왔다. 23.8%가 ‘다시는 룰 위반자와 플레이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골퍼의 인상도 나빠진다’(19.3%)는 의견도 많았다. ‘친목이기 때문에 괜찮다’는 의견은 12.4%였다.




‘속도’와 전쟁 선언한 골프, 85.9% 룰 간소화 동의

최근 스포츠계는 ‘속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골프도 예외는 아니다. 골프는 종목 특성상 다소 정적인 데다 다른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플레이 시간이 길어 더욱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적잖았다. 무엇보다 프로조차 혀를 내두르는 복잡한 골프 룰이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였다. 이에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내년부터 골프 룰을 대폭 간소화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주요 내용을 들여다보면 40초 내에 공을 쳐야하고, 분실구를 찾는데 허용되는 시간도 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든다. 아웃오브바운즈(OB)가 발생할 경우 2벌타를 받은 뒤 공이 떨어진 지점 가까운 페어웨이 구역에 드롭할 수 있는 로컬 룰이 적용된다.

이번 설문에서 슬로 플레이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골퍼들도 룰 간소화에 찬성의 입장을 보였다. 85.9%는 룰 간소화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동안 골프를 얼마나 지루하게 생각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에 반해 전통을 유지하자는 의견은 6.1%에 그쳤다.

평소 룰을 알기 위해 어떤 방법을 활용하는가라는 질문에 28.3%가 ‘티칭 프로나 캐디를 찾는다’고 했다. ‘기사를 통해 찾아 본다’는 의견이 25.9%, ‘주변 골퍼들에게 물어본다’고 답한 응답자는 23.3%였다.

서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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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min355
2018-11-12 14:17
골프는 정신적인면이 강해서 대부분 매너 나쁜 동반자를 만나도 어지간해서는 내색안한다
그래서 자신들이 매너가 나쁜지 잘모른다
어플조인을하면 한번보고 안볼사람이라 생각하는지 더 심각하다
특히 커플조인은 대놓고 레슨질에 홀마다 멀리건, 말도안되는 컨시드로 동반자의 집중력과 인내심을 바닥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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