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맨' 이정환이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이정환은 10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안성H 레이크, 힐 코스(파70)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4언더파로 출발한 이정환은 3라운드에서 샷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로 전날보다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린 공동 선두가 됐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이정환은 3번 홀(파3)에서 첫 보기 뒤 5번 홀(파3)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7번 홀(파4)에서는 110야드 거리의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 샷 이글이 됐다.

14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지킨 이정환은 1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아웃오브바운스(OB)가 되면서 5온, 1퍼트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16번 홀(파3)에서도 보기. 그러나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마무리가 좋았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2위로 시즌을 마쳤던 이정환은 올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대회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면서 2018 시즌의 피날레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잡았다.

투어 11년차 이성호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로 이정환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준석(호주)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4언더파 3위가 됐다.

정지호와 김준성, 문경준, 이승택 등이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