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제103회 에미레이트 호주오픈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은 18일 호주 시드니의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7언더파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 안병훈은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앞세워 한 때 공동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바람이 거세진 3라운드에서 샷이 흔들리면서 4타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최종 라운드를 4언더파 공동 12위로 출발한 안병훈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타수를 줄이면서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승은 에이브라함 엔서(멕시코)가 차지했다. 엔서는 16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를 5타 차로 제치고 여유있게 우승했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