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7)과 김시우(23)로 구성된 한국팀이 제59회 ISPS한다멜버른골프월드컵 3라운드에서 2위에 올랐다.

한국팀은 24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사우스오클리의 메트로폴리탄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멕시코, 이탈리아와 공동 2위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한국팀은 포볼(두 사람이 각자 플레이한 뒤 좋은 성적을 채택하는 방식)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4, 6, 9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5,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16번 홀에서 안병훈의 긴 거리 이글 퍼트가 들어가고, 18번 홀에서도 버디가 나왔으나 토마스 피터스, 토마스 디트리가 9언더파를 합작한 벨기에에 5타 차 공동 2위로 밀려났다.

스웨덴, 호주, 잉글랜드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5위, 캐나다, 인도, 스코틀랜드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8위다. 최종 4라운드는 포섬(두 선수가 한 개의 공으로 플레이)으로 열린다.

안병훈은 “2라운드 포섬에서 경기를 잘 풀어냈다. 김시우가 압박감 속에서 더 경기를 잘 하는 것 같다. 내일 김시우에게 많은 버디 찬스를 제공해주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02년 최경주-허석호가 팀을 이뤄 기록한 공동 3위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