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레전드④]불혹에 들어올린 박남신의 우승컵

입력 : 2019-01-03 수정 : 2019-01-03 오전 9:55:00이지연 기자

박남신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통산 20승을 거둬 최상호(43승)에 이어 역대 최다승 부문 2위에 랭크돼 있다.

통산 20승의 박남신이 기억하는 최고의 대회는 두 개가 있다. 그에게 통산 20승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우승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아무래도 내가 KPGA 선수이다 보니 KPGA선수권대회 우승이 가장 의미 있다”고 답했다. 통산 승수가 20승에 이르지만 박남신이 KPGA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딱 한 차례였다. 그는 1995년 제38회 대회에서 우승했다.



박남신은 SK텔레콤오픈에서 불혹의 나이로 우승했다. [사진 플러그비쥬얼]

그는 많은 우승 트로피 중에서도 1999년 SK텔레콤클래식의 우승 트로피와 당시 사용한 퍼터를 애장품으로 내놓았다. 그는 “트로피들이 다들 오래 돼서 그 중 보관 상태가 좋은 트로피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1999년 SK텔레콤클래식 마지막 날에는 박남신을 비롯해 김완태, 박부원의 연장 승부가 열렸다. 박남신은 프로 통산 네 차례 연장전을 치렀는데 한 번을 제외하고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해 연장 승률이 유난히 좋았다. 당시 SK텔레콤클래식에서는 김완태가 먼저 떨어졌고, 18번 홀에서 박부원이 보기에 그친 반면 박남신이 파를 잡아내며 우승했다.

박남신이 그때 사용한 퍼터는 네버컴프로마이즈 퍼터였다. 박남신은 이 퍼터를 1990년대에만 사용했다. 박남신은 프로 통산 연속 우승한 대회가 두 개 있다. 바로 이 SK텔레콤클래식에서 1999년과 2000년에 연속 우승했고, SBS프로골프최강전은 3년 연속 우승했다.

1999년 SK텔레콤클래식은 그가 40세에 우승을 기록한 대회였다. 박남신은 “SK텔레콤클래식에서 나이 들어서도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런 면에서 2007년, 내가 48세 때 우승한 금호아시아나오픈도 참 기억에 남는다. 다들 박남신 이제 은퇴한다고 말할 때 나온 우승이었다”고 했다. 박남신은 이 우승으로 통산 20승을 채웠다.

박남신은...
1959년 4월14일생.
프로테스트에 무려 10차례나 응시한 끝에 1982년 프로로 데뷔. 1988년 시즌 2승, 상금랭킹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는데, 공교롭게 그 해에 최상호가 무관에 그치며 라이벌 구도가 부각됨.
'아이언의 달인'으로 불리며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말까지 최상호와 함께 투어를 양분. 통산 20승으로 최상호에 이어 통산 우승 2위에 오름.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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