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레전드⑨]아시아인 최초의 메이저 우승자 양용은

입력 : 2019-01-09 수정 : 2019-01-09 오후 5:24:00이지연 기자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자신의 캐디백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는 양용은.[사진 PGA]

양용은은 2009년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에게 그 유명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우즈는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 마지막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을 때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양용은에게 처음으로 역전당했다. 짜릿한 역전승과 양용은의 우승 포효는 잊을 수 없는 한국 골프의 명장면이다. 양용은은 우승 당일 인근 한국식당에서 새벽 2시까지 자축 파티를 했다고 한다.

아시아인 최초의 메이저 우승자가 된 양용은은 PGA챔피언십의 우승 트로피와 똑같은 복제품을 KPGA 기념관에 기증했다. 원본은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의 다이센 골프클럽에 3년 동안 전시되었다가 현재는 양용은이 헤드 프로로 있는 아일랜드CC에 있다.



PGA챔피언십의 상징인 워너메이커 트로피의 진품은 단 하나다. 진품 트로피는 시상식 때만 우승자에게 전달하고 다시 주최측이 가져가서 보관한다. 우승자가 가져가는 트로피는 원본 트로피의 약 85% 크기에 해당하는 복제품이다. 양용은은 “순은 트로피고, 진짜 워너메이커 트로피 보다는 약간 작다”고 설명했다.

양용은이 2009년 PGA챔피언십 마지막 날 우승을 확정할 때 입었던 ‘올 화이트 패션’은 골프 팬에게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부 보도에는 ‘양용은이 백의민족을 상징하기 위해 입었다’고 돼 있지만 양용은은 그건 아니라고 했다. 그는 “그날 유독 신발부터 모자까지 흰색으로 맞춰 입고 싶었다. 깔끔하게 입어보자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2018년 PGA챔피언십은 100주년을 기념한 대회였다. 양용은은 이 대회에 참가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컷탈락했다. 그러나 대회 개막 전에 열린 100주년 기념 만찬회에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가족과 함께 참가했다. 그는 “챔피언스 디너에 역대 우승자 사진을 전시해 놓았고, 100주년 기념 만찬회에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다 왔다. 거기서 타이거 우즈를 다시 만났는데 내가 영어를 능숙하게 하지 못해서 간단히 인사하고 악수만 했다”고 웃었다.

양용은은...
1972년 1월 15일생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3승을 거뒀다.
연습장 직원으로 시작해 한국과 일본을 거쳐 PGA투어 메이저 대회를 정복한 '호랑이 사냥꾼'. 해외 투어에서는 총 9승을 기록 중이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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