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이을 괴물신인에 도전장낸 이재경, 김한별

입력 : 2019-04-17 수정 : 2019-04-17 오후 5:57:00이지연 기자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이재경(왼쬭)과 아마추어 무대에서 탄탄하게 경력을 쌓은 김한별. 이들의 꿈은 코리안투어의 별이 되는 것이다. [사진 민수용]

“형은 정말 샷을 멀리 치면서도 똑바로 보내요. 저도 그걸 보면서 더 열심히 하고 있죠.”(이재경)
“재경이가 정말 잘 치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지만, 골프는 붙어봐야 아는 거잖아요.”(김한별)

2019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나란히 데뷔하는 이재경(20·CJ오쇼핑)과 김한별(23·골프존)은 인터뷰를 하면서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한별보다 3살이 어린 이재경이 조심스럽게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자, 김한별은 ‘맞장을 떠봐야 아는 게 골프’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재경과 김한별은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대형 신인들’이다. 이재경은 열다섯 살이었던 2014년 열린 KJ CHOI 인비테이셔널에서 박상현(36·동아제약)과 우승 경쟁 끝에 3위를 하면서 골프 팬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탱크’ 최경주(49·SK텔레콤)가 운영하는 재단의 장학생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고 국가대표상비군(2012년)을 거쳐 국가대표(2015~2016년), 그리고 아마추어 통산 6승을 거두며 ‘될 성 부른 떡잎’으로 인정받았다. 이재경은 열여덟이었던 2017년에 프로로 전향해 그 해 3부 투어격인 프론티어투어에서 1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차지하면서 상금랭킹 2위로 올 시즌 정규 투어 시드를 받았다.

김한별은 일찌감치 프로로 전향한 이재경과 달리 아마추어 무대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았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하면서 2017년에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과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을 연속으로 제패했다. 지난해 하반기 프로로 전향한 김한별은 퀄리파잉(Q) 테스트 2차전을 1위로 통과한 뒤 최종 3차전에서는 공동 5위에 올라 올 시즌 정규 투어를 밟게 됐다.

이재경과 김한별은 걸어온 길처럼 성격도, 플레이 성격도 사뭇 다르다. 이재경이 과묵한 편이라면 김한별은 흥이 넘치는 스타일이다. 이재경은 안정적인 코스 공략과 퍼트를, 김한별은 호쾌한 드라이브 샷을 장기로 꼽는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올 시즌 목표는 비슷하다. 평생에 한번 뿐인 신인상과 투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이재경은 “신인답게 패기가 넘치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 내 경기에 집중하면서 꾸준한 성적을 내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데뷔를 생각하면 설레고 떨린다. 하지만 평상시처럼 하겠다. 신인이니까 배울 게 있다면 배우면서 시즌을 보내겠다”고 했다.

KPGA 코리안투어는 지난 2007년에 3승을 거두며 신인상, 최저타수상, 상금왕, 대상을 싹쓸이한 ‘괴물 신인’ 김경태(33·신한금융그룹)의 등장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올 시즌 이재경과 김한별은 김경태가 그러했듯이 투어 흥행에 불씨를 지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재경은 “아마추어 때부터 프로 무대 경험을 많이 쌓았던 만큼 준비도 많이 했다. 주위에서 기대와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 게 부담이 되기 보다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아버지가 ‘한 분야에서 별이 되라’는 의미로 한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 남자 골프계의 빛나는 ‘원 스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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