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역대 우승자들의 왕중왕전인 ‘2019 KPGA 챔피언스 서바이벌 웰컴저축은행 웰뱅 위너스컵’의 8강전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앞선 경기에서 이지훈(33·JDX멀티스포츠)과 최민철(31·우성종합건설), 고석완(25)이 4강에 안착했다. 이지훈은 김태우(26·미디어윌그룹)를 6&5(5홀 남기고 6홀차 우세)로 대파하고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했다. 최민철은 이정환(28·PXG)에 3&2로 승리했고, 고석완은 김홍택(26·볼빅)에 5&3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이뤘다.
남은 4강행 티켓은 한 장. 최고웅과 맹동섭(이상 32)은 예선전 포섬 매치에서 상대팀으로 만난 적이 있다. 맹동섭은 이정환과 한 팀을 이뤄 최고웅, 엄재웅(29·우성종합건설)에 2점차 승리를 거뒀다.

맹동섭은 “예선전 싱글 매치 때 만난 (박)성국이도 그랬지만 이번에 한 조가 된 고웅이 형도 마찬가지다. 너무 친한 사람들과 맞붙으려니 마음이 무겁고 부담스럽다”면서도 “우승은 포기할 수 없다. 물고 늘어지는 악어 본능을 살려 반드시 결승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고웅은 “아내를 위해 좋은 결과를 안겨주고 싶다. 4강행 티켓을 꼭 선물해 주겠다.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맹동섭과 최고웅의 8강전 제 4경기는 29일 밤 9시, 골프전문채널 JTBC 골프에서 방송된다. 이번 대회에는 1억5000만원의 총 상금이 걸려 있으며, 우승자에게는 5000만원을 준다.
/JTBC 골프 편성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