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냈다.

이경훈은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취리히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맷 에버리(미국)와 짝을 이뤄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이경훈과 에버리는 26언더파를 합작한 욘 람(스페인)-라이언 파머(미국)에 5타 차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인 1조 팀 경기인 취리히클래식은 1·3라운드는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2·4라운드는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졌다. 선수는 2명이지만 우승 등 순위에 따른 상금과 세계랭킹 포인트 등 배분은 다른 대회와 똑같다.

이경훈은 지난 3월 혼다클래식 공동 7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과 함께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토미 플릿우드(영국)와 짝을 이뤄 23언더파 265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이언 게이(미국)와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는 이날 버디와 보기 5개를 주고받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극적으로 공동 3위가 됐다.김민휘와 임성재는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7위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