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컷탈락 8번 전영인,생애 최소타 활약으로 공동선두

입력 : 2019-07-12 수정 : 2019-07-12 오후 5:26:00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기자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라톤클래식 1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는 전영인.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 전영인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영인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앨레나 샤프(캐나다)와 함께 공동 선두다.

골프 교습가인 전욱휴 프로의 딸로 주니어 시절부터 화제를 모았던 전영인은 지난해 말 LPGA 퀄리파잉 시리즈는 13위로 통과해 올 시즌 투어에 데뷔했다. 그러나 이
번 대회 전까지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1개 대회에 출전해 8번 컷 탈락했고, 최고 성적은 마이어 클래식과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65위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로 자신의 생애 베스트 스코어인 7언더파를 적어내며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전영인은 “사실 오늘 내 성적이 6언더파인 줄 알고 18번 홀을 마친 뒤 리더보드를 보면서 아빠에게 ‘7언더파는 누구냐’고 물었다"며 "아빠가 ‘네가 7언더파’라고 얘기해주셔서 내 스코어를 알게 됐다”고 기뻐했다.

올 시즌 내내 낯선 투어 무대 적응을 하면서 좀처럼 자신의 흐름을 만들지 못했던 전영인에게 1라운드의 의미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영인은 “7번 홀 쯤에서 3언더파로 1위인 것을 봤는데, 사실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18번 홀까지 홀도 많이 남은데다, 앞으로도 3라운드가 더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 이름이 맨 위에 있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신인상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핫식스' 이정은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렉시 톰슨(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 등이 공동선두에 1타 차 공동 3위, 김세영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함께 4언더파 공동 11위다.

한편 지난주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월요예선을 거쳐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6위에 올라 화제가 됐던 재미 동포 노예림은 이번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권을 얻어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7개로 2오버파 공동 99위에 머물렀다.

JTBC골프에서 대회 2라운드를 13일 오전 5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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