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골프대회 출전권을 주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이준민(18)이 공동 8위에 올랐다.

29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41야드)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3라운드까지 2타 차 공동 7위에 올랐던 이준민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 마스터스,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함께 여는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내년 시즌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준우승자에게는 디오픈 예선 참가 기회를 준다.

한국은 2009년 초대 대회 우승자 한창원(28), 2013년 이창우(26)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노렸다. 3라운드까지 애리조나주립대에 재학 중인 이원준(21)이 선두에 1타 차 공동 5위, 텍사스주 A&M 대학에 다니는 이준민이 2타 차 공동 7위였다. 그러나 이원준은 최종일에 2타를 잃고 최종 합계 5언더파 공동 12위에 그쳤다.

이준민은 최종일에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로 많은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3라운드부터 샷이 흔들렸던 이준민은 최종일에도 중반까지 샷감이 오락가락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우승은 2017년 챔피언 린위신(중국)에게 돌아갔다. 린위신은 지난해 우승자이자 현재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인 가나야 다쿠미(일본)를 연장전에서 물리쳤다.

이장현(17)은 이븐파 공동 21위, 배용준(19·한국체대)은 5오버파 공동 35위, 박준홍은 10오버파 공동 45위, 박지원(18)은 13오버파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쳤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