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이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 어반·링크스코스(파72·7434야드)에서 개막한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 대회는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주인공들을 가리는 무대다. 총상금 15억원(우승 상금 3억원)이 걸려 있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각 부문 수상자가 가려진다.

최대 관심은 제네시스 대상의 향방이다. 현재 1위는 3526점을 얻은 문경준(37)이다. 문경준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다. 우승은 없지만 톱10에 6차례 들면서 가장 꾸준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2위 이수민(26)과의 격차가 36점에 불과하다. 이수민은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단숨에 상금 랭킹 1위(4억3634만원), 대상 2위(3490포인트)로 올라섰다. 이수민의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이다.

함정우(25)가 3444점으로 3위다. 그러나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1000점, 2위는 600점, 3위는 520점을 받게 돼 가장 마지막에 웃게 되는 선수는 누가 될지 예측이 어렵다. 대상 수상는 유러피언투어 1년 시드와 보너스 상금 1억원(포인트 상위 10명 차등 지급)과 제네시스 G70도 부상으로 제공된다. 대상 부문 3명은 오는 17일 제주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도 받는다.

함정우는 상금 랭킹에서도 2위(약 3억9697만원)에 올라 있다. 서요섭이 약 3억7870만원으로 3위다. 그러나 우승 상금이 3억원이나 돼 상금왕의 향방 역시 안갯속이다.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21)를 비롯해 최경주(49), 노승열(28), 김민휘(27), 이경훈(28) 등 해외파들이 출전한다.

JTBC골프에서 대회 전라운드를 10일~13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