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존 댈리, 무릎 고장나 수술

입력 : 2019-11-06 수정 : 2019-11-06 오후 7:21:00이지연 기자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 카트를 타고 경기를 치른 존 댈리.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풍운아 존 댈리(미국)가 무릎 수술을 했다.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 골프월드는 6일(한국시간) 댈리가 지난 5일 아칸소주 리틀록의 한 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은 사실을 보도했다. 댈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장의 사진과 함께 무릎 수술 사실을 밝혔다.



올해 53세인 댈리는 지난해부터 퇴행성 관절염을 앓아왔다. 지난해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시니어오픈 출전에 앞서 카트 사용을 요청했다 거절당한 뒤 소송을 벌여 구설에 올랐다. 댈리는 당시 장애인 복지법을 들며 카트 사용을 요청했고, 주최측이 댈리를 기권 처리하자 발끈해 언론을 상대로 폭로전을 벌였다.

댈리는 결국 올해 5월 열린 메이저 PGA 챔피언십에서 카트를 타고 경기를 했다. 카트를 타고 페어웨이에 들어간 뒤 카트에서 내려 샷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에 대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나는 부러진 다리로 코스에서 걸어다녔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우즈는 지난 2008년 US오픈에서 다리 부상을 입고도 9홀 연장전을 걸어서 경기했다. 결국 그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댈리는 지난 7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에서는 주관사인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카트 사용을 불허하면서 또 화제거리를 낳았다. "벌에 쏘여 대회에 나갈 수 없다"고 디오픈 출전을 포기한 댈리는 항의의 의미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버바솔챔피언십에 출전했고, R&A를 비난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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