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팬이 뽑은 LPGA 2010년대 최고 선수 '확정'

입력 : 2020-01-11 수정 : 2020-01-11 오전 11:12:00김지한 기자

2010년대 LPGA 최고 선수 팬 투표 1위에 오른 박인비. [사진 LPGA 소셜미디어]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0년대 최고 선수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LPGA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부터 진행해온 투어 최근 10년 최고 선수 팬 투표 최종 결과를 공개하면서 "박인비가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상대로 53% 득표율을 기록하고 최고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이 팬 투표는 LPGA가 지난달부터 2010~19년 각종 성적 등을 토대로 16명의 후보를 추려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고, 박인비와 브룩 헨더슨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박인비는 1회
전에서 미셸 위(미국), 2회전에서 박성현, 4강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박인비의 선정은 당연한 결과다. 그는 2010~19년 사이에 LPGA에서 18승을 거뒀고, 그 중 메이저 우승은 6차례였다. 또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과 LPGA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성 등의 성과까지 더해 후보 중에선 가장 강력했던 게 사실이다. 여자 골프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010년대 최고 선수는 첫째도 박인비, 둘째도 박인비"라고 하기도 했다.

박인비는 이번 팬 투표 최대 이변을 일으켰던 헨더슨을 가까스로 물리쳤다. 2010~19년에 LPGA 통산 9승을 거뒀던 헨더슨은 캐나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이번 투표에서 연달아 이변을 일으켰다. 1회전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2회전에서 렉시 톰슨(미국), 4강에서 청야니(대만)를 연파했다. 그러나 박인비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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