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맥도웰은 2일 밤(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로열그린스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맥도웰은 10언더파를 기록한 더스틴 존슨(미국)을 2타 차로 제쳤다.

맥도웰의 유러피언투어 우승은 2014년 7월 프랑스알스톰오픈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통산 11승 째.

맥도웰은 2010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했던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지난해 4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맥도웰은 “지난 일년 반동안 열심히 연습했는데 보상을 받았다”면서 “US오픈에서 우승한 뒤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존슨은 최종일에 이글 두 개를 잡는 등 3타를 줄이면서 추격전을 펼쳤으나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필 미켈슨(미국)은 3언더파 67타를 쳐서 이날만 5타를 줄인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등과 함께 9언더파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빅토르 드뷔송(벨기에), 로스 피셔(잉글랜드) 등과 7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2타를 잃고 4언더파 공동 17위를 했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