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 T100·S 아이언이 3일 우리나라에 출시됐다. T 시리즈 중 투어형 T10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미국은 3월 12일 사전 판매를 시작해 3월 27일 공식 출시됐다.

타이틀리스트는 지난해 T 시리즈 3종(T100, T200, T300)과 620 2종(MB, CB) 등 5종의 아이언을 출시했다. MB와 CB는 머슬백 요소가, T 시리즈는 캐비티백 요소가 강했다. 5종의 아이언은 컨트롤과 샷 거리 성능으로 구분돼 모든 수준의 골퍼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 그리고 관용성과 샷 거리 성능이 특화된 T 시리즈 중 T100은 좀 더 컨트롤에 초점을 맞춘 상급자 모델이다. T100·S는 T100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T100·S의 탄생은 ‘비슷한 디자인에 샷 거리 향상’이라는 골퍼들의 요구에서 출발했다. 타이틀리스트 측은 “투어형 아이언은 날렵한 형상 때문에 샷 거리 성능에 손실이 있다”며 “그런데 골퍼들은 날렵함은 유지한 채 샷 거리를 늘이길 원했다”고 T100·S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T100·S 얇아진 톱라인, 최소화한 오프셋으로 잔디를 깔끔하게 통과하도록 솔의 굴곡과 바운스를 강화했다. 단조 캐비티 공법으로 일관된 샷 거리와 세밀한 거리 컨트롤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1.8mm의 얇고 정교한 페이스는 볼의 반발력과 볼 스피드를 향상시켜 샷 거리를 늘인다. 그리고 로프트 별로 블레이드의 길이와 솔의 넓이, 호젤의 길이를 다르게 디자인헤 무게를 최적화했다. 마지막으로 힐과 토에 듀얼 고밀도 텅스텐(3~7번)을 장착해 무게 중심을 낮췄다. 관용성을 높인 무게 중심 설계다.

류시환 기자 ryu.see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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