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골프가 코드케이오스(CODECHAOS) 로컷 모델을 8일 출시했다.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완판된 코드케이오스의 새로운 버전으로 관심이 크다.

발목부분이 높은 미드컷 디자인의 코드케이오스는 겉모습 때문에 초반에 거부감이 있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골프화는 스윙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사용한 골퍼들이 발목까지 부드럽게 감싸는 구조로 안정감이 높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특히 박성현이 신는 것으로 알려진 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로컷 모델은 발목까지 올라오는 스타일을 싫어하는 골퍼를 위한 모델이다. 아무리 장점이 크더라도 거부감을 느끼는 골퍼가 있을 수 있다. 그런 골퍼의 요구에 맞춰 코드케이오스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발목을 제외한 최신 기술은 그대로다.

코드케이오스는 최신 기술인 ‘트위스트그립(Twistgrip)’을 탑재했다. 아웃솔은 스파이크가 없어도 접지력이 좋다. 접지력이 가장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를 분석해 전략적으로 러그를 배열했다.
트위스트그립과 함께 탑재된 Z-트랙션(Z-Traction)은 여러 방향으로 힘이 필요한 다목적 그립을 위해 불규칙하게 배치됐다. 곡선 라인은 적응성과 유연성을 향상하고 잔디, 모래 등의 끼임과 미끄러움을 방지한다.

어퍼는 텍스타일 메시(Textile Mesh) 소재와 PU 필름이 결합한 멀티 레이어 메시를 사용했다. 텍스타일 메시는 유연성과 통기성이 좋다. 어퍼 표면에는 요철을 만들어 스윙 시 가로 방향으로의 높은 안정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움직임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이 구조 위에 PU 필름으로 한 번 더 감싸 방수 기능을 강화했다.

아디다스골프의 대표 기술인 부스트 쿠셔닝이 아웃솔 전체에 들어갔다. 발가락부터 뒤꿈치까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스프링효과로 스윙에 힘을 더한다. 그리고 임팩트 이후 발이 흔들리지 않도록 측면 부분에 트위스트그립을 랩핑했다. 부스트 위에 배치된 X-토션(X-Torsion)은 스윙 시 발의 과도한 비틀림을 제어한다.

유로피언투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진호는 “신어볼수록 발이 편하고, 스윙 시 발을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다.”며 제품에 대한 만족감을 밝히기도 했다.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21만원이다.

류시환 기자 ryu.seehw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