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후 최고 성적' 노승열 "휴식기 덕에 빠르게 적응했다"

입력 : 2020-06-29 수정 : 2020-06-29 오후 4:07:00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기자

노승열.

군 제대 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한 노승열이 PGA투어 5번째 대회 만에 컷 탈락의 사슬을 끊고 상위권에 안착했다.

노승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치러진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첫 날 공동 5위로 출발해 2라운드에서 공동 9위, 3라운드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톱10 진입을 노렸던 노승열은 최종라운드에서 순위를 지키지 못해 아쉽게 톱10 밖에서 대회를 마쳤지만,
2017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 성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노승열은 2017년 10월 군에 입대했고, 지난해 8월 전역했다. PGA투어가 복무 기간 동안 시드를 유예해준 덕에 노승열은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PGA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중단하기 전까지 총 4개 대회를 치렀는데 모두 컷탈락했다. 이후 휴식기 동안 재정비를 마친 노승열은 시즌 재개 후 첫 출전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11위를 기록하며 부진의 사슬을 끊었다.

노승열은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군 복무 기간 동안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워 성숙해졌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공백 기간 만큼 투어에 다시 적응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무엇보다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초반에는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뜻하지 않은 휴식기를 가지면서 군 복무 중에 하지 못했던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다. 또한 투어 생활의 루틴에도 적응할 수 있었고, 이 과정을 통해 투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을 갖춘 것 같다"고 했다.

PGA투어로부터 26개 대회 출전권을 보장받은 노승열은 "남은 시즌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며 "앞으로 3, 4개 대회 정도 출전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이번주와 같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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