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4야드 대포까지....장타자 속출한 KPGA 개막전

입력 : 2020-07-04 수정 : 2020-07-04 오전 5:39:00김현지 기자

2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뛰어오른 2016 장타왕 출신 김건하. 사진=KPGA

골프에서 장타는 항상 화두였지만, 최근 들어 더욱 뜨거운 이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때문이다. 디섐보는 지난 겨울부터 몸집을 키웠는데, 90kg였던 몸무게는 110kg가 됐다. 디섐보가 체중을 늘린 이유는 단 하나, 장타를 치기 위해서다. 실제로 디섐보는 몸무게를 늘리면서 근육을 키우고, 헤드 스피드를 올리는 등의 훈련을 통해 400야드도 거뜬히 때려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프로 선수들의 장타는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흥행 요소 중 하나다. 특히 남자 프로 선수들의
파워풀한 샷은 프로 골프의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 역시 장타로 흥행 몰이에 나섰다. 지난 2일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파72, 7245야드)에서 막을 올린 2020 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에서는 2라운드를 모두 마친 총 155명의 출전 선수 중 36명의 선수가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300야드 이상을 기록했다.

선봉에는 2013년 장타왕 김태훈이 섰다. 김태훈은 1라운드 16번 홀(파5, 667야드)에서 무려 383.86야드의 티 샷을 구사했다. 코리안투어의 경우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를 전, 후반 각 1개 홀 씩 총 2개 홀에서 측정한 뒤 평균치를 낸다. 이번 대회에서는 8번 홀(파4, 442야드)과 16번 홀에서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를 측정했다. 김태훈은 1라운드 8번 홀에서 329.35야드, 16번 홀에서 383.86야드를 기록했기 때문에 1라운드에서 김태훈이 기록한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무려 356.6야드다.

마이카 로렌 신(미국)은 데뷔전 첫 날 14번 홀(파4, 354야드)에서 375.5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2017년 아시안투어 데뷔 첫 해 마닐라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마이카 로렌 신은 지난해 11월 코리안투어 시드전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시드를 확보했고,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마이카 로렌 신의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24.81야드다.

이에 질세라 2016 장타왕 김건하도 힘을 냈다. 마이카 로렌 신과 한 조로 1, 2라운드를 치른 김건하는 14번 홀에서 2일 연속 35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티 샷을 구사했다. 1라운드에서는 351.1야드, 2라운드에서는 358.5야드 등 2일 연속 원 온에 성공하며 손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장타를 앞세워 대회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기록하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김건하는 35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면서도 "거리가 줄어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건하는 "올해 들어 거리가 줄어들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나보다 더 장타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며 웃어보였다.

개막전에서 장타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함께 이번 대회 코스가 장타를 치는 선수에게 좀 더 유리한 코스이기 때문이다. 대회장인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의 전장은 7245야드로 긴 편에 속한다. 전장이 짧을 경우 우드나 롱아이언으로도 공략이 가능하지만 전장이 길면 드라이버로 공략하는 게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즉, 드라이버를 잡아야만하는 홀이 많다는 이야기다. 또한 홀과 페어웨이의 폭이 다른 골프장의 코스들과 비교했을 때 넓은 편이며, OB 구역도 적어 선수들은 큰 부담없이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고 있다.

JTBC 골프는 이 대회 3라운드를 4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창원= 김현지 기자 9288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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