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통산 6승을 달성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세계 랭킹 7위로 올라섰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전에서 준우승했던 김주형(18)은 개인 최고인 1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섐보는 6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 주 10위에서 3계단 상승한 7위로 올라섰다. 그는 6일 끝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해 1년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최근 PGA 투어 7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올랐던 그는 지난 2018년 말 기록했던 세계 랭킹 개인 최고 순위(5위)에 다시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톱랭커 중에선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위 욘 람(스페인),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그대로 순위를 지켰고, 웹 심슨(미국)이 5위에서 4위,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4위에서 5위로 서로 순위를 맞바꿨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임성재(22)가 2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김주형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띄었다. 김주형은 5일 끝난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부산경남오픈에서 연장 끝에 이지훈(34)에게 밀려 준우승했다. 그래도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이 중단돼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선 김주형은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이 덕에 지난 주 127위에서 이번 주 14계단 상승한 113위에 자리했다. 그밖에 강성훈(33)이 55위, 안병훈(29)이 57위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