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한솥밥' 이창우-함정우 챔피언조 맞대결

입력 : 2020-09-27 수정 : 2020-09-27 오전 1:58:00김현지 기자

이창우와 함정우 [사진=KPGA]

2년 간 국가대표로 한솥밥을 먹었던 이창우와 함정우가 챔피언조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27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 7216야드)에서 2020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가 치러진다. 단독 선두로 나서는 선수는 중간합계 2언더파를 기록한 이창우다.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이창우는 순위를 7계단 끌어올려 단독 선두로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1타 차 공동 2위 그룹에는 5명의 선수가 포진하고 있다.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하며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조성민과 이븐파로 타수를 지킨
함정우, 신한동해오픈에서 깜짝 선두로 이름을 알린 전재한, 2017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이태훈(캐나다)과 KPGA 선수권 대회에서 예선 신화를 쓴 김성현 등이다.

대회 최종라운드 챔피언조는 이창우와 함정우, 조성민이다. 이중 이창우와 함정우는 3, 4라운드 연속 한 조로 경기한다. 둘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대표 한솥밥을 먹은 절친한 선후배사이다. 이창우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태극마크를 달았고, 함정우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가대표 시절에는 이창우가 두각을 드러냈었다. 이창우는 2013년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이자 꿈의 무대인 마스터스 무대도 밟았다. 그 해 가을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코리안투어에 출전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프로무대 우승컵을 품에 안아 '골프 천채'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이창우는 2014년 프로로 전향해 2016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2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2018년에는 갑작스레 부진하며 2019년 시드를 잃기도 했었다. 시드전을 통해 코리안투어로 돌아온 이창우는 시즌 초반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자리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이후 2개 대회에서 컷탈락했고, 지난 8월 말 치러진 헤지스골프 KPGA오픈과 신한동해 오픈 등에서 톱20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함정우는 2015년 한시적으로 창설된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 군복무했다. 전역 후인 2017년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로 진출했다. 이후 201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하게 활약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첫 우승은 지난해 기록됐다. 함정우는 지난해 메이저급 대회인 SK텔레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포인트 4위, 상금 순위 6위 등으로 맹활약중이다.

두 선수는 함정우가 프로 전향 후 2018 시즌을 함께 치렀지만, 한 조로 경기한 적은 없다. 2019 시즌은 이창우가 코리안투어 시드를 잃어 역시 함께 할 수 없었다. 돌고 돌아 이번 대회에서 무려 6년 만에 한 조로 경기했다. 특히 국가대표 시절 선망의 대상이었던 이창우와 한 조로 경기한 함정우는 감회가 남달랐다. 함정우는 "국대 이후 오랜만에 함께 쳤는데, 재밌었다"고 하며 "특히 어려운 코스에서 함께 경기하다보니 예전 생각도 많이 났다. 예전처럼 형이 잘 치면 나도 잘 치려고 노력했다"며 웃어보였다. 3라운드 뿐만 아니라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에서도 챔피언조로 함께 경기한다. 함정우는 "우승을 양보할 생각은 없지만, 형이 우승으로 부활한다면 한국 남자 골프에도 새바람이 불 것 같다"고 했다.

오랜만에 함정우와 경기를 한 이창우는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무척 힘든 코스다. 정우랑 함께 경기하면서 이 코스는 머리를 많이 쓰면서 공략해야하는 코스라 이야기를 나누면서 쳤다"고 했다. 2016년 한국오픈에서 첫 승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친 이창우는 주변 친구들을 보면서 우승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창우는 "이번 시즌은 코리안투어로 복귀한 시즌이라 결과에 연연하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이 잘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최종라운드에서 기회가 온다면 이번엔 놓치지 않고 잡고 싶다. 아직까지 긴장이 되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함정우 이창우와 한 조로 챔피언조에서 우승 사냥을 나서는 선수는 조성민이다. 지난 2016년 31살의 나이로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우승은 없지만 시드를 잃지 않고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특히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에는 4차례 출전해 2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KPGA 선수권 대회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 당시 캐디었던 한충성 프로와 이번 대회에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핀 위치가 가장 어려웠던 3라운드에서 활약한 만큼 최종라운드 역전 우승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3라운드 코스 세팅이 난도가 높았던 만큼 상위권에 자리한 선수들의 타수 차는 크지 않다. 중간합계 2오버파를 기록한 공동 11위 그룹과 단독 선두 이창우의 타수 차도 4타 차에 불과하다. 누가 실수를 적게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추격자 중에는 국가대표 출신 김성현과 김태훈, 김비오, 이재경, 박상현 등 내로라하는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어 흥미진진한 최종라운드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주=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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