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총상금 700만달러)에서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2라운드에서 공동 14위로 반등했다. 임성재는 공동 60위로 턱걸이 컷통과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파70, 7432야드)에서 PGA투어 휴스턴 오픈 2라운드가 치러졌다. 지난 10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필드를 떠난 존슨은 이번 대회에서 약 3주 만에 PGA 투어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대회 첫 날 2오버파로 컷탈락 위기였던 존슨은 2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존슨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2언더파를 작성한 존슨은 순위를 48계단 끌어올렸다. 선두 샘 번스(미국)에 5타 차 공동 14위다.

존슨과 한 조에서 1, 2라운드를 치른 아담 스콧(호주)도 이번 대회가 복귀전이다. 스콧은 존슨보다 한 주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필드를 떠났었다. 대회 첫 날 2언더파로 순항했던 스콧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3언더파를 기록했다. 순위는 전날보다 1계단 하락한 공동 9위다.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와 이경훈, 김시우 등 한국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컷통과에 성공한 선수는 임성재가 유일하다. 임성재는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고, 중간합계 3오버파를 기록했다. 순위를 27계단 끌어올린 임성재는 공동 60위로 턱걸이 컷통과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대회 선두는 샘 번스다. 번스는 대회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를 작성한 번스는 순위를 7계단 뛰어올라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 차다.
JTBC 골프는 8일 오전 12시부터 휴스턴 오픈 3라운드를 위성생중계한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