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 체온 보호를 위해 모자는 필수다. 니트 모자부터 선바이저까지 각양각색의 모자로 자신의 골프 패션을 한층 더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한 프로 선수들을 소개한다.


디섐보 스타일을 노린다
브라이슨 디섐보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벤 호건 스타일의 모자를 쓰고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톱 플레이어가 된 후에도 같은 스타일의 모자를 고수한다. 언젠가 디섐보 스타일로 불리는 날이 오지 않을까.


비니와 캡 모자 단점 극복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케이틀린 팹은 챙이 있는 비니를 썼다. 비니는 챙이 없어 자외선을 막지 못하고, 캡 모자는 귀가 시리다는 단점이 있는데, 챙이 있는 비니로 각 모자의 단점을 극복했다.


추워도 선바이저는 포기 못 해
선바이저는 일반 캡 모자와 달리 정수리 부분이 없다. 선캡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안 폴터는 선바이저를 애용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추운 겨울에도 예외는 아니다. 눈이 오지 않으면 선바이저를 착용한다.


큰 방울로 포인트를 준 비니
롱 다리 미녀 골퍼 에이미 올슨은 큰 방울로 포인트를 준 비니를 착용하고 필드에 나섰다. 올슨은 추운 바람을 막기 위해 조끼 패딩과 턱까지 오는 긴 넥워머, 니트 비니 등 겨울 아이템을 총동원하고 대회를 치렀다.


겨울엔 역시 털모자
맷 존스는 추운 바람을 막기 위해 비니 형태의 니트 모자를 선택했다. 귀가 드러나는 일반 골프 모자와는 달리 비니 형태의 모자는 찬바람에 귀까지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뉴에라 스타일의 원조
리키 파울러는 10년째 모자챙이 넓고 평평한 뉴에라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파울러가 처음 뉴에라 스타일을 쓰고 나왔을 땐 그야말로 골프 모자계의 혁명이었지만 요즘엔 누구나 즐기는 스타일이 됐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