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3)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임성재는 물오른 샷 감을 보여주며 새해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지난 11일 끝난 PGA 투어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해 PGA 투어 대회 우승자들과 지난 시즌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들을 모아둔 ‘왕중왕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라 의미가 컸다.

PGA 투어도 대회 전 내놓은 소니오픈 파워랭킹에 임성재의 최근 경기력을 반영했다. 15위까지 발표된 파워랭킹에서 임성재는 지난 센트리 토너먼트 우승자 해리스 잉글리시(5위),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콜린 모리카와(2위), 웹 심슨(3위,이상 미국) 등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PGA 투어는 “첫 출전한 센트리 토너먼트에서 공동5위에 올랐다. 또한 ‘그린까지 가는 과정에서 얻은 타수’ 부문 1위”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소니오픈엔 임성재를 비롯해 2008년 우승자 최경주(51)와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하는 양용은(49)이 출전한다. 강성훈(34), 이경훈(30), 김시우(26)와 월요 예선을 거친 허인회(34)도 출전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5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박수민 인턴기자 soominp11@gmail.com